[Vue의 현실] prolog..

uriyang·2021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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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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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 개발자의 부푼 꿈

최근 들어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처음 개발을 시작하는 개발자들에게는 막연히 스타벅스에서 코딩하고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그런 개발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꿈꾸며 시작할 수 있다. 특히 frontend라는 분야는 비교적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다른 개발 분야보다 더 멋지고 세련된 느낌도 든다.

내 경우에는 기존에 업무 분야의 기술이 사장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장 유사한 분야인 Frontend를 접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의 기업들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유롭고 멋있는 방식으로 일하는 이상적인 스타트업에서 일하기를 꿈꾸게 되었다.

Vue를 만나기까지..

처음 frontend를 시작할 때는 React로 시작을 했다. 경력자라는 점만 믿고 무모하게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런 나에게 기회를 준 곳이 있었다.

당시의 상황을 회상해 보자면 이렇다.

  • ES6가 막 뜨기 시작했을 때..
  • React에서 jsx가 도입되기 시작했을 때..
  • Redux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파격적으로 이슈가 될 때..
  • 구글에서 한글로 된 React 자료를 찾아보면 Velopert님의 글 밖에 나오지 않을 때..
  • node.jswebpack에 관한 자료들은 공식문서 외에 찾아보기 힘들었을 때..

그때 당시 react로 개발한 서비스가 나름 신규서비스로 런칭도 했지만, 당시 WEB이라는 분야에서 jQuery까지밖에 몰랐던 내가 react를 접하면서 느낀 생소한 개념들(es6, node.js, sass, webpack..)은 너무 큰 장벽으로만 다가왔다. 그리고 퇴사 후, 이직의 기회를 맞이한 나는 주변의 엄청난 실력자들과 빠른 생태계 발전을 보면 자신감이 바닥까지 내려가 버렸다. 그리고 실력을 키워 좋은 곳으로 이직하겠다는 핑계를 대며 막연히 공부했다. 그러던 중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Vue.js라는 새로운 라이브러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스터디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다시 Frontend로.. 그리고 마주한 현실

그렇게 나는 다른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되었고, Vue.js를 사용하는 Frontend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개발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불안했던 과거의 심정과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대로 개발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준 Vue.js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려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코드 상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데..

이제 그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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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싶습니다. 효율적인 시스템과 개발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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