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end 분야에는 React, Angular, Vue.js. 이렇게 프레임워크 3대장이 존재한다. 각각 특징들은 구글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Vue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키워드들은 대부분 "쉽다","지원하는 라이브러리가 많다","문서화가 잘 되어있다" 정도이다.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흐름에 Vue.js를 사용하는 곳도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사실상 Frontend 프레임워크 점유율은 React가 가장 많다. Vue.js는 쉬운 접근성을 내세워 주로 빠르게 결과를 내야 하는 소규모/신생 스타트업이나 정부 프로젝트, 기존 jQuery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곳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막상 Vue.js로 만들어진 서비스들은 Frontend 개발자 없이 시작했거나, 이제 막 입문한 신입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우들이 꽤 많다.
서비스를 오픈한 기업들은, 운영을 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늘어나게 되고 화면에 적용해야 할 기획요소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서 초반에 서비스를 개발한 개발자(백엔드/디자이너/신입 개발자)는 점차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때 회사에 Frontend 개발자를 뽑아야 한다고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입사한 "Frontend 개발자"가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다.
우선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상황은 문서가 없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기존 코드를 분석하기 위해 코드를 열어보는 순간, 의도를 알 수 없는 괴상한 코드들이 머릿속에 혼란을 주기 시작한다. 주변의 개발자들에게 코드 의도에 대해 질문해봐도 대부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Frontend 개발자가 입사하는 순간부터는 "이제 담당할 사람이 왔으니, 알아서 잘하겠지" 그분들은 이제 본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 이제 "이 막막함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고민되기 시작할 때, 요구사항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우선 일은 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엉망진창인 코드에 숟가락을 하나 더 얹고 만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반복될수록 개발자에겐 이런 점들이 점점 불어난다.
- Frontend 개발자로서의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걱정!
- 코드에 대한 분노와 코드의 라인 수
- 원래의 방식에 대한 망각과 이제 무슨 코드가 좋은건지 모르겠는 혼란 지수!
- 덕지덕지 붙은 코드의 스파게티 지수!
이 글은 지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우리"와 같은 개발자들을 위해 시작했다. 개발하다 이런 상황의 코드를 만났을 때, 어디서부터 응급처치를 해야 할 지 직접 했던 고민들과 고민을 통해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글이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니, 모든 상황에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제보해주면,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이다.
세상에 좋은 환경에서 좋은 코드만 보면서 일하는 개발자들도 많을 것이다.(정말 부럽다) 하지만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막막한 개발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글이 길어져 진짜 코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부터 올릴 예정이다. 다음 주제를 상상해보시길 바라며, 살짝 덧붙여보자면 가장 흔하게 반복되는 중복을 줄이는 방법이다.
좋은 글이네요!
아무래도 Vue커뮤니티 특성상 가이드는 해주지만, 가이드를 따르는 내에서는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을 지향하므로 보기에 어려운 코드들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Vue repository에서는 사용방법, 개선사항 등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서 참고하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는 많이 도움됐습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되서 몇자 남깁니다 ^^;;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React 로 되어있는 프론트엔드 프로젝트가 존재
(개발팀 리드라는분이 학습하면서 하셨다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나름 괴롭습니다.
어떤 사람은 퍼블리셔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존재를 하지요.
쓰다보니 너무 나갔네요 ㅠㅠ
자칭 17년차라는 리드 개발자가 찍먹하면서 저러니까 아주 미칠뻔했습니다..
그럼 이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