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사이버펑크2077'이라는 게임에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이러한 사이버펑크한 장르와 내용들이 나에겐 너무 흥미있는 주제로 다가왔던 거 같다.
이번 글에서는 '사이버펑크2077을 시작하기 전' or '사이버펑크2077에 대한 세계관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이 참에 글쓴이도 세계관을 공부하기 위해 글로 적어본다.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내용은 'EXㅣDB GM'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본이며, 글쓴이는 그저 타임라인 별로 좀 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을 뿐이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합니다)
간단하게 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기간 | 1992년 ~ 19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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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미국(US) vs 유렵 경제 공동체(EEC) |
결과 | 미국 경제의 대붕괴(Collapse)를 초래 |
1992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가 갑작스럽게 국력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국을 은밀하게 지배하고 있었던 4대 갱단(NSA, CIA, FBI, DEA)은 EEC로부터 큰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 EEC는 세계 강국이 되면서 미국을 지배하던 4대 갱단은 EEC한테 지배권을 강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미국의 본격적인 '공작 행위'가 시작된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같은 해의 1992년에 발생한 사건이다. 소련의 글라스노스트(개혁 개방 정책)가 실패하면서 미국은 이 기회를 틈타 소련에 대한 모든 원조 차단과 동시에 군사 동맹(NATO)을 체결한 국가들에게도 똑같이 원조 차단할 것을 강요했다.
EEC는 보란듯이 이러한 미국측의 명령을 무시하고, 소련에게 (유로 달러)와 (식량) 및 다양한 지원을 보내주게 된다. 그 결과 군사 동맹(NATO)과 미국(US)은 심각한 국가적 명성과 위상이 흔들린다.
당연히 미국(US)측은 국가적 명성과 위상이 크게 흔들린 것에 대해 분개했다. 그리고 미국은 결국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EEC는 1993년에 달(Luna)에 초기형 매스 드라이버(Mass Driver)를 설치할 생각이였는데, 이것이 성취되면 곧 국사적 우월성 마저 부여될테니.. 이번에는 4대 갱단의 필두였던 미국 국가안보국(NSA)가 적극적으로 공작 행위를 나서게 된다.
해당 공작 행위는 미국의 경제력을 과시하고 EEC의 경제력을 평가절 하는 것 이였다. 4대 갱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과 아시아의 주식시장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해킹하여 주가 조작을 성공시켰지만 이내, EEC에게 해당 행위가 포착되면서 언론에 이 사실이 유출되게 된다.
미국은 이제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정도로 완전히 붕괴(Collapse)되기 시작했다. 단순, 국가적 명성과 위상이 아닌 대부분 선진국들은 대미 무역 금단조치를 단행하는 등 미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공작 : 모종의 목적을 위한 치밀한 행위
변모 : 모양이나 모습이 변함
개혁개방 : 공산당의 경제 성장을 위해 제안한 정책
원조 : 물품이나 돈 따위로 도와줌
대미무역 : 대미국과 무역하는 것
금수조치 : 경제교류를 중단하는 조치
위상 : 나라가 지니는 위치나 상태
명성 : 평판
NSA : 군사적 첩보 활동
CIA : 국가 안보 활동
FBI : 범죄 수사 활동
DEA : 마약 단속 활동
기간 | 1990년 ~ 199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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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미국(US) vs 파나마, 니카라과, 온두리스, 엘살바도르 |
결과 | 사이버웨어 수요 증가, 에어로다인 발전 기여 |
'제 1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은 미국의 대붕괴(Collapse)가 일어나기 전 발발한 전쟁이다.
현재까지 미국은 공산주의와 마약과의 전쟁으로 제국주의적 야망을 정당화 해왔었다. 이러한 야망으로 인해 미국의 참전 용병들은 시체가 되거나 불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기 일상 이였고, 사이버웨어(Cyberware)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990년. 파나마 운하 조약(미국이 영토의 일부를 빌려 일정한 기간 동안 통치하는 행위)이 만료되자 파나마 운하는 다시 원래대로 파나마 정부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자 미국은 국방 문제를 거론하며, 파나마 운하를 다시 되찾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면서 전쟁은 발발하게 된다.
미국은 (파나마,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 바도르) 지역에서 새로 개발해낸 정예 기계화 경보병 대대를 투입하고, 최신 기술로 무장한 사이버 솔져들 또한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군사적 개입을 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1991 ~ 1992년 동안에는 미국이 중남미의 마약왕들에게 큰 타격을 주기 위해 마약을 전 세계로 보급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은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마약을 더 이상 마약왕들로부터 사들이지 않으려 했다. 이로 인해 마약 거래가 축소되면서 이들의 권력은 점차 잃어갔다. 하지만 이들은 EEC와 협력하여 미국 마약 단속국(DEA)을 전면적으로 공격하면서 반격을 나서기 시작했다.
파나마 지역의 대부분 지역 경제는 지역 주민들과 마약왕들의 마약 거래로 만들어진 경제적 유대관계이므로 미국은 이러한 틈을 노린 것이다. 그랬기에 실제 정부가 지녔었던 권력은 이 마약왕들을 상대로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거다. EEC는 그 전부터 마약왕들과 거래를 하고 있었으며, 이 기회를 통해 미국을 짓밟아버릴 생각 이였기에 마약왕들을 도울 수 밖에 없었다.
지속된 전쟁으로 파나마의 열대우림은 불타 없어지고 이러한 피해로 미국의 지상군 또한 많은 사상자를 배출했다. 전쟁이 슬슬 막바지에 이르자 전장에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기존의 공중 부대를 전부 에어로다인(Aerodyne) 화시키게 된다. 오직 에어로다인만이 열대 우림에서의 임무수행에 충분한 수준의 속도와 공중 기동력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전쟁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에어로다인 비행 방식은 사상 처음으로 실전 투입('제 1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된 전투형 에어로다인이었던 'A VX-2'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에어로다인화를 통해 미군의 공수 기동 작전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된다.
그러다가 1994년. '제 1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을 함과 동시에 '조용한 전쟁'까지 치르고 있던 미국은 결국 대붕괴(Collapse)가 일어나면서 미국의 4대 갱단은 지상군을 미국으로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1996년 미국의 연방 정부의 권위가 붕괴되고 무정부가 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미국은 역대 최고의 암흑기를 가지게 된다.
조차지 : 다른 나라 영토의 일부를 빌려 일정한 기간 동안 통치하는 행위(영토 임대)
유대 관계 : 둘 이상을 서로 연결하는 관계(직접적인 연관)
권위 : 사회가 그것을 따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합의(약속)한 강제력
구속력 : 자유로운 행위를 속박하는 능력
조약 : 나라와 나라 사이에 맺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지는 약속
델 코로나도 베이에 위치한 그 도시는, 원래는 나이트 시티가 아닌 '코로나도 시티'라는 명칭으로 처음 알려져 있다.「리처드나이트(Richard Night)」는 전세계 모든 도시들이 이곳을 황금같은 모범으로 우러러 보게 만들겠다는 이상을 품고 있었는데, 수많은 메가코프들 역시 범죄와 빈곤 뿐만 아니라 때로는 비윤리적인 이들의 작업을 방해할 수 있는 '법률이 존재하지 않는' 그런 이상적인 공간을 꿈꾸었다. 그랬기에 1992년. (아라사카, 페트로켐, 유로 비즈니스 머신즈)는 코로나도 시티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게 되며, 1993년에 이르러 이 신도시 건설 계획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다.
코로나도 시티는 최신 건설 용법과 기술을 도입해 건설되고 있었는데, 리처드 나이트는 낡아빠진 건설 방식을 의도적으로 배제했었다. 이는 건설업체 선정에서 탈락한 많은 건설사들의 적의를 사게 된다. 결국 해고된 여러 건설 직원들은 지역 폭도들과 결탁했고, 리처드 나이트는 신축된 파크뷰(Parkview) 타워의 펜트하우스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리처드 나이트의 죽음 이후, 모든 것들은 엉망진창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후 7년 동안 나이트 시티의 거리 곳곳은 피로 물들었고 리처드 나이트의 비전(Vision)을 둘러싸고 수많은 세력들이 아귀다툼을 벌이게 된다. 곧 갱단의 세력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컴백존(Combat Zone)이라고 불리우는 무법지대로 변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후 4년 동안 나이트 시티에는 암흑시대가 도래한다. 도시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폭도들은 철권 통치를 고수하며 무차별적인 (파괴・학살 행위)를 자행했다. 나이트 시티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옥에 가까운 도시로 변해버렸으며, 이 당시 현재 나이트 시티의 악명 높은 갱 집단이 형성된 계기이기도 하다.
결국 기업들은 칼을 빼들게 되었고 2009년에서 2011년까지 폭도 전쟁(Mob war)을 일으켰다. 그러나 염두해두어야 할 것은 기업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이나 시민들을 이 전쟁에 나선 것이 아니라, 나이트 시티를 장악하기 위해 그 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라사카(Arasaka)는 훈련된 공수부대, 강습차량, 탱크, 전투용 에어로다인, 융단폭격, 암살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했고, 결국 기업들은 폭도들을 완전히 제압하여 이들을 대신해 한 때 나이트 시티에 군림하는 '새로운 지배자'가 된다.
2013년. 나이트 시티를 필두하는 아라사카를 뒤로 이미 무자비한 메가코프들의 발아래에 놓여 있었기에, (경찰・소방 및 각종 기본 서비스)들은 기업들의 입맛에 맞게 재편된 상태였다. 바로 이 시기에 전설적인 라커 보이인 조니 실버핸즈(Johnny Silverhand)가 '기업 식민주의'를 주장하면서 「아라사카 타워(Arasaka Tower)」근처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그 도중에 폭도들을 이끌고 이 타워를 습격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트 시티의 도심 지역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경제적 성장세까지 강했다.
기간 | 2003년 ~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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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미국(US) vs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
결과 | 미국의 패배 |
'제 2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은 제 1차 때보다는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발발한 전쟁이다.
20세기 말 미국은 대붕괴(Collapse)가 일어난 이후로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미국에 질서가 다시 되돌아오자 NSA와 DEA는 다시 한번 중아 아메리카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 사이 미국의 신식 군대는 이제 에어로다인(Aerodyne)에 의해 완전히 공중기동화되었고, 사이버솔져화 역시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제 중앙 아메리카를 완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함부로 전쟁을 일으키면 안되므로 미국 정부는 여전히 마약왕들이 미국 경제를 위협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한번 '제국 주의적 야망'을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나라에서는 마약을 뿌리뽑으려던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자원 약탈을 위한 영토확장과 더불어 서구권 전체에서 초강대국으로서 군림하기 위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세계적으로 매우 공공연하게 퍼져있었다.
이 시점에서 유럽들도 가만히만 있지는 않았다. 유럽의 기업체들은 어느정도 남미에서 경제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던 상태였고, 유럽은 미국의 이런 침략전쟁에 크게 반발하게 된다. 결국 미국이 적도를 넘어 공세를 시작하자, 전쟁은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투쟁으로 변화했고, 미국의 거의 모든 군사력이 여기에 쏟아넣어졌다. 유럽의 기업체들은 침략에 저항하던 현지군에게 (훈련, 장비, 자금) 다양한 형태의 원조를 제공하므로써 이에 대응했다.
유럽의 계획은 미국 군대에 대항해 직접적으로 이들을 패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침략전쟁에서 가능한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함으로서, 미국을 패전으로 이끄는 것이었다. 이때 미국이 입게 된 엄청난 인명피해와 자원적 손실은 어찌보면 당연했으며, 이 전쟁은 8년 동안 질질 끌어지면서 결국에는 2010년 유럽 기업체들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된다.
미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이 전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가 발생한다. 전쟁 기간 중에 인력 부족에 허덕이던 미군은 수십만 명의 민간인 계약자를 고용했었다. 그리고 파나마 시티를 비롯해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여러 군사 기지에 배치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전쟁을 패배하자 새 의회는 예산안을 가혹할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았고, 이로인해 철수비용이 크게 삭감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이들을 방치한채 떠나버린 것 이였다. 그 결과 2010~2011년의 악명높은 노마드 마치(Nomad March)가 발생했다.
일소되다 : 한꺼번에 싹 제거되다
토착 : 대대적으로 그 땅에서 살고 있는 것
적도 : 공산 국가의 수도
공세 : 적을 찾아 이를 공격하고 격파하는 적극적인 행위
군림 : 어떤 분야에서 절대적인 세력(집단)을 가지고 남을 압도하는 것.
기간 |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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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미국(US) vs 네오 소련, EEC |
결과 | 사실상 미국의 패배 |
미국은 많은 전쟁으로부터 패배하여, 상당히 지쳐 있는 상태였다. 결국 미국은 '제공권'까지 완전히 상실 해버린다. 이때 미군은 대중의 요구라도 따르기로 결정하여 지구 궤도에 가장 강력한 우주군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사실 소련이 유럽 우주국(ESA)에 필적하는 것 이였으며, 두 강대국(소련, 미국)들은 우주에서의 공통적인 목표인 '궤도 요새화' 및 '군사 기지화'를 하기 위해 공격 위성,은닉 드론, 궤도형 작업장, 전투 스테이션 등등을 늘려나가면서 서로 발악을 하게 된다.
한편 궤도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우주 순찰대들이 주기적으로 회수했는데, 이는 "궤도 상의 미확인 물체를 궤도 탐사에 유해한 것으로 간주"하는 1995년 UN 우주 구조법에 의거한 행동이었지만, 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해당 법을 악용하여 결국 자연적으로 식별되지 않는 공격위성, 간첩위성, 드론 같은 적대국의 은닉 장비들을 미확인 물체로 간주하고, 서로 서로 궤도 무기들을 강탈하는 경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경쟁은 결국 최초의 우주 전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2008년, 미국 공군은 EVAT(해병대)와 함께 성공적으로 네오 소련의 'Mir XIII 우주 웨폰 플랫폼'에 상륙했고, 이는 역사상 유일한 우주 침공이었다. 그러자 유럽 우주국(ESA) 측이 즉시 동맹 측(소련)에 가세했고, 여섯시간에 이르는 짧은 우주 전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전쟁은 ESA측의 티코 매스드라이버(Tycho Massdriver)가 미국의 콜로라도 스프링즈(Colorado Springs)에 포격을 꼴아박으면서 종식된다. 불과 이 여섯시간 동안, 40%가 넘는 궤도 플랫폼과 우주선이 파괴되었으며, 제 1차 궤도 전쟁은 거의 시간당 2억 9,800만 유로일 정도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까지 입었다.
정말.. 미국은 정말 많은 패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쟁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미국의 자존심이 굳건하다는 걸 말해주는 거 같다.
기간 | 2004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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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 기업 | EBM vs 오비탈 에어, 제타테크 |
결과 | 사실상 오비탈 에어측의 승리 |
역사상 첫 기업 전쟁이라고 불리는 '1차 기업 전쟁'은
한참 '제 2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이 일어나고 있을 당시 일어난 전쟁이다. EBM(Euro Business Machines)측은 당시 꽤 경영적으로 위기에 몰려있었던 상황 이였기에, '트랜스 월드 에어라인'(TWA)에 대한 '레버리지 인수'를 시도하려 했다. EBM은 곧장 TWA의 CEO와 거래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쫑나버렸고 마침 TWA의 관심이 있었던 또 다른 기업인 오비탈 에어(OA)가 인수전에 끼어들면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EBM은 당연히 자신의 회사가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비탈 에어(OA) 측의 TWA를 인수할 가능성 자체를 말살하려 했다. 결국 EBM은 테러리스트를 고용하여 TWA로 향하던 오비탈 에어(OA)의 인수 협상단을 납치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테러리스트들은 임무에 실패했고 얼마안가 EBM이 이 테러행위의 배후에 있었다는 것이 들통난다. 고용한 테러리스트는 바로 제타테크(ZT)라는 기업이였는데, 오비탈 에어(OA)는 반대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제타테크(ZT)는 대규모 '넷 공격'을 감행하지만 EBM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당 공격을 격퇴할 수 있었다. EBM은 자신을 배신한 제타테크(ZT)에게 다시는 전쟁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EBM은 이제 단순하게 TWA와의 협상을 방행하는 기업과 싸우는게 아닌, 아예 그냥 무력 진압으로 TWA와 에어로 다인(OA)을 짓밟으려 했다. EBM은 물리적・기술적 수단을 동원해 TWA와 오비탈 에어의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양측은 테러리즘, 넷 공격, 해적행위, 기업 용병, 3세계로부터의 대리 병사를 통해서도 맹렬하게 싸웠다. 이 전쟁으로 양 회사는 수억 유로달러 가치의 자산을 잃은 결과를 낳았다.
레버리지 :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비트 코인, 주식...)
레버리지 인수 :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보증으로 하여)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기법
경위 : 일이 진행되어 온 과정
기간 | 2008 ~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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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 기업 | 소브오일(SovOil) vs 페트로켐(Petrochem) |
결과 | 소브오일의 승리 |
비단,'제 2차 중앙 아메리카 전쟁' 뿐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업들 사이의 분쟁으로 인해서도 전쟁이 많이 일어났었다. 2006년부터 바이오테크니카(Biotechnica)의 기술적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소브 오일'은 차세대 연료라고 불리는 'CHOOH2'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원래부터 CHOOH2의 주요 생산 업체였던 페트로켐(Petrochem) 측은 (시추・펌핑・연료 가공)에 관한 자사의 신기술을 제공하여, 소브오일의 시베리아의 미개발 석유 자원 개발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 대신 시추 사업의 이권 일부를 양도받겠다는 조건도 걸기도 했다.
그렇게 정식적으로 '소브 오일'과 '페트로켐' 간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문서가 서명되기 직전, 소브오일의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시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곧 양측의 파트너십은 무용지물로 만드는 셈 이였다. 소브오일은 이 마지막 순간, 페트로켐을 손절하면서 양사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그리고 2007년, 양사가 사업영역을 '남중해'로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긴장 상태가 생겨났고 갈등은 점점 고조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페트로켐(Petrochem)이 소유했던 해양 플랫폼인 '사바나 브라보'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연히 페트로켐 입장에서는 소브오일(SovOil)이 플랫폼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고발했으며, 두 메가코프의 대변인들 사이에서 격렬하고 공개적인 언쟁이 벌어졌다. 결국 복수의 의미를 담아, 페트로켐은 자사의 잠수병들을 동원해 소브오일의 플랫폼에 폭탄을 설치한다. 플랫폼은 파괴되었고, 곧 전면적인 분쟁이 촉발된다.
양측은 석유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파괴행위에 전념했고, 불과 몇 주 이내에 서로를 효과적으로 불구로 만들었다. 두 회사는 전쟁 초기의 겨우 몇주 동안 약 75%에 달하는 석유시설을 잃는 불우의 상황을 맞이한다. 소브오일은 선제공격을 당한 셈이었지만 의외로 전쟁 초기에는 조금 우세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페트로켐이 소브오일의 CEO이자 창립자인 아나톨리 노비코프(Anatoly Novikovo)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면서 페트로켐은 조금씩 전쟁의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하며, 정말 무차별적으로 분쟁이 이어나갔다.
단기전에서는 페트로켐이 다시 우세해 보이는가 싶었지만 놀랍게도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소브오일은 회사 재편성에 성공했으며, 장기전에서 페트로켐을 압도할 수 있었다. 마침내 2009년 10월 시점에 이르러 소브오일은 실질적으로 양사의 주요 사업체였던 '남중국해를 장악하게 되면서 승리는 거의 소브오일이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전쟁의 시발점이었던 페트로켐의 사비나 브라보 해양 플랫폼 폭발사건이, 소브오일이 관여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사고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쟁은 흐지부지하게 종식된다.
기간 | 2016년 2월~2017년 4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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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 기업 | MA&F(Merrill, Asukaga, & Finch) vs 로드스타인 펀드(Rothstein Fund) |
결과 | MA&F 측의 실질적인 승리 |
'3차 기업 전쟁'은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일어난 전쟁 이였다. 다른 기업 전쟁과 다른점이라면 넷(Net)이라는 공간에서 사이버 전쟁이 오갔다는 것이다.
사건은 로스 앤젤레스 상공 회의소(LACC)의 심사관이, MA&F 측의 특정 투자 자문가가 로드스타인 펀드(RF)를 레버리지로써 이용했다는 증거를 포착하면서 시작된다. 심사관은 곧장 발견하자마자 '검찰 사무실'에 이를 알렸고, 바로 다음날 조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MA&F의 이중성을 알게된 로드스타인 펀드 측은 분노하였고 제대로 된 진위를 조사하기 위해 지역 넷러너(NetRunner)를 고용하게 된다.
MA&F가 정말로 로드스타인 펀드를 레버리지로 이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MA&F의 관리자들은 과거 동맹이었던 로드스타인 펀드의 이러한 움직임을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인식했다. MA&F는 즉각 넷 보안 수준을 끌어올렸고, 자사의 넷러너를 동원해 로드스타인 펀드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첫번째 타격은 드스타인의 금융 자산이었다. 그 후, MA&F의 넷 공격대는 두번째 타켓으로 로드스타인의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데 관심을 돌리면서 전투는 점점 확대되었다. 이윽고, 넷워치(NetWatch)가 개입하여 넷 접근권을 억제하고 컴퓨터 범죄를 엄중히 단속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체포된다. 그러자 로드스타인 펀드와 MA&F는 분쟁을 현실세계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용병을 고용하기 시작한 거다. 12시간 동안, 적대 측의 넷 장비가 존재하는 장소를 물리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지구상'과 '저궤도상'에서 짦은 총력전이 수차례 발생했으며, 이 전투는 상당한 인명 손실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물질적 피해를 입히면서 끝난다.
이 시기, 기업 분쟁은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이 전쟁이 이렇게나 오래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에 놀란다. 3차 기업 전쟁은 주로 넷에서 전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방식이 판이하게 달랐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업 전쟁은 이런 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수십 가지 관련 이론을 쏟아냈다.
기간 | 2021 ~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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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CINO, 아라사카(Arasaka)vs OTEC, 밀리테크(Militech) |
결과 | 세계 정치・경제가 거의 붕괴 |
'제 4차 기업 전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된 세계적인 분쟁으로, 원래는 두 해양기업인「CINO」와「OTEC」사이에서 시작된 전쟁이었으나, 후에「아라사카(Arasaka)」와「밀리테크(Militech)」가 고용되면서 전쟁의 규모가 커졌고, 결국 전세계적인 대재앙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사건은 '1차 기업 전쟁', '2차 기업 전쟁'처럼 4차 기업전쟁 역시 경쟁 메가코프와 그 자산을 재정적・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인수'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2021년 초, 해저 수송 및 기술에 특화되어 있던 메가코프인「IHAG」가 파산하자, CINO와 OTEC이라는 두 해양기업이 IHAG의 남은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서로 적대행위를 취하게 된다. 처음에는 양측 모두 일반적인 기업 분쟁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그후 갈등이 점점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전쟁이라고 했지만, 1년 동안 어느 쪽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루한 교착 상태가 이어졌었다. 이때 두 기업은 갈등을 끝내기 보다는 오히려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2022년 초가 되자, 양측 모두 그들 자신보다 훨씬 더 거대한 메가코프를 끌어들여 상대측을 끝장낼 수 있는 군사적 자원을 확보하려 했다. OTEC은 밀리테크(Militech)를 고용했고, 이에 대해 CINO는 일본에 기반을 두고 있던 아라사카(Arasaka)를 고용하면서 전쟁의 규모는 커져만 간다.
아라사카는 당시 보안업과 금융업, 제조업 분야에서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회사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 메가코프였던 아라사카와 밀리테크는 꽤나 지난 십수년간 여러차례 수익성이 좋은 계약에서 경합해왔다. 처음에는 양측 모두 예의 바르게 대했으며 회의에 참석하고 토론을 실시했지만 이면에서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자산에 대한 사보타주를 시도했고 대화의 시간은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매우 정교한 군사 기술과 매우 신속한 배치능력이 결합되자, 대다수의 국가들마저 국경내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분쟁을 막을 길이 없었다. 아무리 작은 교전이라도 빠르게 확전되었고, 두 메가코프 모두 전세계적으로 군사력을 배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가 주 전장이 되어 전화에 휩싸였다. 도쿄, 요코하마, 워싱턴, 시카고, 그리고 나이트시티(Night City)마저 이 분쟁에서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자「유럽 경제 공동체(EEC)」는 아라사카 유럽 지부를 국유화하여, 세계의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자원을 차단하려 했다. 일본 정부 역시 EEC의 선례를 따라, 국경 내에 존재하는 아라사카의 자산을 국유화하려 시도한다. 일본 총리 키쿠치 지로(Kikuchi Jirou)는 아라사카의 통제권을 빼앗으려 했지만, 사부로가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 시도를 무산시킨다. 그러나 사부로의 반항적인 아들이었던 아라사카 요리노부(Arasaka Yorinobu)는 전쟁중에 정부측에 결정적인 정보를 건네줌으로서 일본 정부가 아라사카를 국유화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된다.
그리하여 전쟁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거의 끝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밀리테크는 CEO였던 도널드 런디(Donald Lundee)는 미국 대통령인 엘리자베스 크레스(Elizabeth Kress)에 의해 국유화되어 후에 NUSA의 뒤를 봐주게 된다. 이 전쟁을 시작했던 당사자인 CINO와 OTEC은 이미 오래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갈등을 종식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모건 블랙핸드, 로그, 조니 실버핸드)로 이루어진 밀리테크의 타격대가 나이트 시티에 위치한 아라사카 미국 지부를 공격했고, 그 이후 소형 핵폭탄이 터지면서「아라사카 타워(Arasaka Tower)」를 파괴시킴과 동시에 나이트 시티의 일부가 소멸하게 되면서 4차 기업 전쟁은 종식을 내리게 된다.
4차 기업 전쟁은 2023년에야 결국 종식되었는데, 이는 밀리테크와 미군이 전후 뒤처리를 위해 소요하던 1년간의 마무리 기간을 포함한 기간이다. 일본 정부는 이 시기 거의 붕괴 직전에 이르렀지만, 전쟁 기간 중 아라사카와 거리를 둠으로서 간신히 국가로서의 체면을 차리게 되었다. 그 후 얼마안가 일본 총리는 아라사카를 다음 10년동안 일본 국내에서만 활동하게 제약하는 공식 선언까지 실시하기까지 한다. EEC의 경우 어느 정도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거의 대부분은 종전 직후 복원될 수 있었다. 밀리테크의 자산은 미군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꼭두각시로 쓰인다.
체면 : 다른 사람 앞에서 떳떳한 자세나 얼굴
사보타주 : '비밀 파괴 공작'이란 뜻으로 비밀리에 적의 산업 시설이나 직장에 대한 직접적인 시설 파괴를 행하는 것을 의미
황당하게도, 미 합중국의 크레스(Kress) 대통령은 나이트 시티에서 벌어진 참극에 대해,「아라사카(Arasaka)」에게 책임을 물었다. 비록「밀리테크(Militech)」의 타격대에게 핵무기를 제공하도록 결정한 것은 그녀 자신이었음에도 말이다. 이때 미국 정부는 "밀리테크에 의해 아라사카의 나이트 시티 지사를 점령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라사카가 핵폭발을 통해 기업 구획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라는 거짓 투성이 설명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볼 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은 넷(Net)이다. 기업전쟁 기간 동안, 수많은 악성 바이러스와 전투 프로그램 때문에 넷 세계의 지능형 시스템(IS, AI)들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를 하나로 묶던 올드 넷은 엄청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바이러스와 자기 인식 전투 프로그램들은 계속해서 올드 넷에 도사리고 있었기에, 그 동안 올드 넷을 재건하기 위해「넷워치(Netwatch)」가 기울였던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차선의 방법으로 올드넷을 격리하는 방벽을 구축하는 선택을 하게 되며, 곧 블랙월 프로젝트(Blackwall Project)」가 시행된다.
종전 후, 알다시피 당시 미 연방정부의 크레스 대통령은, 이 핵폭발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밀리테크가 아니라 아라사카를 비난했다. 미 대통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상황을 이용하여 아라사카를 악마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고 4차 기업 전쟁 패전 이후 아라사카는 일본 국내외적으로 많은 자산을 잃게 되었다. 그 후 약 10년 동안은 일본 국내에서만 기업활동이 허가되었으며, 아라사카는 세력을 서서히 회복시켜 나간다. 아라사카는 일본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압력을 받은 반면, 밀리테크는 그 대신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편을 택한다.
나이트 시티 또한, 4차 기업 전쟁 이후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의 태반이 파괴된 상태였기 때문에 나이트 시티에서 멀어질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외로 향함과 동시에 사람들은 북쪽으로, 남쪽으로, 동쪽으로 가능한한 나이트 시티로부터 멀어지려 한다. 생존을 위해 사람들은 마지못해 하나로 뭉치기도 했지만, 그 중 일부는「노마드(Nomad)」가 되기도 했다
용인 :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고 용서함
수포 : 물거품으로 되어버리다
도사리다 : 어떤 곳에 가만히 자리잡고 있다
2030년대에 들어가기 시작해서야 나이트 시티는 재건되기 시작한다. 미국의 크레스 대통령은 폐허가 되어버린 나이트 시티를 재건하는데, 짐짓 약간의 관심을 보이는 '척'을 했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흥미도 없었다. 그녀는 나이트 시티가 재건불가능하다고 치부했고, 살아남은 난민들에게는 미 합중국에서의 새로운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구실로 NUSA에 끌어들이려 했다. NUSA는 나이트 시티가 명목상 미국 소속이 아니라「북부 캘리포니아 자유주(Free States of Northern California)」소속이었기에, 나이트 시티를 폐허가 된 상태로 두는 것만으로도 북부 캘리포니아의 영향력이 감소되어 결국 연방 정부에게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트 시티 상층부도 바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연방 정부의 속셈을 훤히 꿰뚫고 있었고, 새로운 미 합중국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 대신 나이트 시티는 수많은 무법자 용병들로부터 협력을 구하게 된다. 노마드(Nomad) 중「알데칼도(Aldecaldos)」들과 그들의 동맹인「스톰 테크놀로지(Storm Technologies)」가 나이트 시티의 요청에 응했고, 그렇게 재건이 시작되었다. 알데칼도 클랜과 스톰테크는 과거 시카고 프로젝트에 참가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도시 재건에 한해서만큼은 대단히 많은 경험을 소유하고 있었다. 특이한 장비를 갖춘 이들은 먼저 화물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피난민들에게 임시 주택을 제공했고, 후에는 철도와 해운을 통해 조립식 모듈을 들여와 대규모 임시 주택을 건설해주었다.
핵폭발 사건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은 나이트 시티 「도심(City Center)」과 「웨스트브룩 구획(Westbrook District)」이었다. 웨스트브룩 구획에서도 노스 오크(North Oak)는 다른 도심보다 상황이 심각하여, 완전히 빈민촌으로 변해버린 상태였다. 이 때문에 노스오크에 재개발이 시작된 것은 다른 지역보다도 상대적으로 더딘 50년대 부터시작된다 결국, 이 웨스트브룩 일대가 제대로 사람이 살만한 구역으로 정돈될 때까지는 약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소요되었다.
그랬기에 2040년대의 본격적으로 재건하는 '대재건 시기',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곳은 다름 아닌 왓슨 구획(Watson District)이었다. 이곳은 웨스트브룩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던 데다, 항구가 위치해 있어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에는 상당히 유리했기 때문이다.
재건 시작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노스오크 지역도 5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재건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60년대에 이르면 나이트 시티 최고의 부촌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 시기에 이르면 나이트 시티 곳곳은 이미 완전히 재개발이 완료된 상태였고, 이제 다음 타자는 나이트 시티 남부의 가난한 교외 지역으로 남아있었던 퍼시피카(Pacifica) 뿐이었다.
이곳을 다시 한번 굴지의 관광지로 만들겠다, 라는 원대한 계획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고 퍼시피카에는 수십억 달러가 투자된다. 건설에 필요한 노동력을 메꾸기 위해 노마드들과 2062년 기후변화로 아이티 섬이 수몰된 후, 이 기회를 노려 갈곳이 없어진 아이티 난민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건설 사업이 한창이었던 시기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통일 전쟁이 발발하고 만 것'이다.
수몰 : 물속에 잠기는 것
구미 : 욕심이나 관심이 생기다
교외 지역 : 도시에 인접한 지역
유치 : 사나 사업, 자금 등을 이끌어 들이다.
2020년까지, 미국에는 명목상 독립된 6개의 자치주가 존재했다. 텍사스는 1999년 처음으로 자신들을「자유주(Free States)」라고 선언하였고, 이후 텍사스 공화국(Republic of Texas)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자 정부는 무기 통제를 시도했으나 알래스카는 2000년에 두번째로 자유주가 되었고, 캘리포니아가 2002년 이를 뒤따랐다. 네바다는 2003년, 유타는 2014년에 자유주 선언을 실시. 북부 캘리포니아 자유주는 2012년 캘리포니아로부터 독립한다. 남부 쪽은 남 캘리포니아 자유주가 되었다. 이렇게 이 자유주들은 연방법을 무효로 선언하고, 자체적인 법률을 제정할 수 있게 된다.
연방법 : 미국의 법
기간 | 2069 ~ 2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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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 NUSA vs 자유주 |
결과 | 나이트 시티(Night City)는 분리독립 |
통일 전쟁(Unification War)은 사이버펑크 2077 이전에 벌어진 최근 사건이며, 이 분쟁에서는 각종 최첨단 군사기술들이 사용되어서 일명 금속 전쟁(Metal Wars)으로도 알려져 있다.
2069년 말, 새로 선출된 NUSA의 대통령인 로잘란드 마이어스(Rosalind Meyers)는 국가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량한 자유주들에 대한 연방 통치를 확대하는 통일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자유주들은 통일에 반대했으며, 결국 NUSA는 국유화에 성공한 밀리테크(Militech)를 배후로 삼아 NUSA는 콜로라도, 뉴 멕시코, 와이오밍, 몬태나, 애리조나, 네바다, 북부 캘리포니아 등의 자유주에 전쟁을 선포했다.
밀리테크와 적대적인 관계였던 아라사카(Arasaka)측이 자유주에 '무기'와 '넷러너'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각 주들은 NUSA 군에게 밀리는 추세였다. 그 당시 나이트 시티(Night City)는 일단 전장이 되는 신세는 면했다만, 신 미합중국(NUSA)과 밀리테크 군(Militech)의 침공에 대한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그리고 2070년 초, 루시우스 라인(Lucius Rhyne) 의원의 행동 덕분에 NUSA의 군대가 나이트 시티 교외로 진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그는 지난 10년동안 나이트 시티가 계속 기피해왔던 아라사카에게 보호를 요청하도록 의회를 설득해왔고 그것이 결실을 맺게 된다.
아라사카에 대한 정식 보호요청이 발신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아라사카의 초대형 항모가 코로나도 베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NUSA의 군대는 퇴각을 결정한다. 통일 전쟁을 일으켰던 NUSA는 결국 아라사카의 개입으로 NUSA와 자유주 측은 통일 조약(Treaty of Unification)으로 알려진 조약을 체결하여 통일 전쟁을 종식시킨다. 아라사카는 이번 사건을 통해 신망을 얻게 되었고 2070년 당시 시의원이었던 루시우스 라인(Lucius Rhyne)의 요청에 따라 나이트 시티로 되돌아오게 되었으며, 2077년 본격적인 독립 도시 국가로 부상한 나이트 시티를 또 다시 장악하게 된다.
반면 나이트 시티는 통일 조약 덕분에 국제적인 자유도시를 선언하게 되었고, 독립적인 도시국가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따라 NUSA나북부 캘리포니아 자유주(Free States of Northern California)의 법률이나 지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국제 자유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국면의 시작이었으니.. 바로, 그 어떠한 국가도 간섭할 수 없게된 이 나이트 시티(Night City)의 패권을 잡기 위해 전 세계의 메가코프들이 기회를 노리고 뛰어들기 시작한 것 이였다.
국유화 : 사유재산이나 공유재산을 국가가 소유하게 되는 것
교두보 :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마련한 발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번영 : 힘이 넘치고 세상에 널리 빛나다
부상 : 관심의 대상이 되거나 높은 위치로 올라서다
신망 : 믿고 기대함
2060년대 중반, 촉망받던 투자지였던 '퍼시피카'는 통일 전쟁 이후 더 심각해졌다. 통일 전쟁 발발로 인해 겁을 집어먹은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발을 빼자, 건설을 위해 데려온 아이티 난민들은 갈곳을 잃었으며, 난민들은 나이트시티에 대한 격심을 품게 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그들만의 지역 사회를 구성했고, 배타적인 것으로 유명했던「부두 보이즈(Voodoo Boys)」마저 이들 아이티 난민들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이들을 보호하기 시작했지만 일부 투자자는 퍼시피카 프로젝트를 재개하려하자 당연히 난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심지어 나이트 시티 측이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면 할수록 난민 측의 반발은 더 격심해졌기 때문에 이 지역은 결국 방치되었고, 2077년.. 컴벳 존(Combat Zone)이 되어버린다.
지금은 비록 나이트 시티의 혼돈의 시대가 저물었을지 몰라도,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국의 다른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나이트 시티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는 아주 쉽게 무기를 찾아볼 수 있다. 인게임 내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V는 이 무법지대와도 같은 나이트 시티에서 살아남으려하고 자신의 능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여기까지가 사이버펑크2077을 이루는 주요 역사 및 세계관이다.
아래부터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주 나오는 용어인데, 알아두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간혹가다가 우리가 모르는 용어가 나와서 내용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촉망 : 잘되기를 바라고 기대함. 또는 그런 대상
정식 명칭 | Night City Police Depart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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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경찰조직 |
본부 | 나이트 시티(Night City) |
설립 | 1994 |
총 병력 | 불명 |
NCPD는 그냥 현실 세계로 따지면, 하나의 경찰청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그것도 나이트 시티에 부근하고 있는 경찰청이다.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본부'로 나뉘게 되는데, 그 중 '순찰 본부'는 현대 경찰력의 중추이자, NCPD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다. 일차적인 목적은 법을 집행하고, 나이트 시티에 만연해 있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담당 영역을 순찰하는 것을 담당한다. 나이트시티 정부(시의회)는 순찰 업무가 지닌 위험성과 나날이 증가하는 범죄 때문에 순찰 본부에 더 많은 자원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전술 본부', '수사 본부'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게임내에서 직접적으로 보이는 본부는 '전술 본부' 중 'MAX-TAC'(이)라는 부서이다. 2000년대 이후, 사이버사이코시스는 큰 문제거리가 되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치료법은 선택사항에 불과해서 환자를 사이버 심리학자의 사무실로 데려가는 것부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었는데, 금속으로 무장한 사이버 부스트 미치광이들이 무작위로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을거다. 이때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이 전문적인 경찰 특별팀을 조직하는 것이었다. 즉, 사람을 죽이려드는 사이버 사이코를 사냥하고 포획하거나 죽이는 팀인 맥스-텍(MAX-TAC)을 만들게 된다.
맥스-텍(MAX-TAC)은 특수부대인 SWAT조차도 실패하는 상황이 오면, 맥스-택이 투입되며, 이들은 임무에서 언제나 철두철미하게 공격을 가하고 적을 죽일때까지 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전략 방식을「NCPD(Night City Police Department)」입장에서는 이이제이(以夷伐夷) 라는 이 전략으로써 꽤나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이제이(以夷伐夷)' : 적이 되는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또 다른 세력을 이용한다는 의미
정식 명칭 | Netwa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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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 영국, 런던 |
설립 | 2013년 |
종업원 수 | 불명 |
넷워치(Netwatch)는 미국과 유럽 간의 공동 조약에 의해 2013년 설립된 경찰 조직이다. 이들은 정부나 기업 같은 거대 단체들로부터 기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함께 보조를 맞춰 행동하며, 주된 목적은 넷에서 벌어지는 불법적인 행위를 적발하는 것이다.
2077년에서, 넷워치의 목표 중 하나는 사람들이 「블랙월(Blackwall)」너머를 침범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되었다. 블랙월은 자유 의지를 가진 AI가 넘어와, 인간 세계에 대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지키는 가상의 벽인데, 세상에는 여전히 블랙월을 무너뜨리고 AI들과 접촉하는 것이 인류와 그들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 「부두보이즈(Voodoo Boys)」같은 부류가 존재하므로 이러한 임무가 주어졌다.
정식 명칭 | 트라우마 팀 인터네셔널(Trauma Team Internatio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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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 로스 앤젤레스 |
설립 | 불명 |
종업원 수 | 17,000명 |
「트라우마 팀 인터네셔널(Trauma Team International)」은 신속한 대응 의료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일종의 '구급 대원'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명품 구급의료 서비스 프랜차이즈로서, 트라우마 팀은 21세기 가장 강력한 회사 중 하나이다.
트라우마 팀 경보가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팀부터 공중으로 날아가서 호출자의 위치를 찾는다. 조종사는 가능한한 가까운 장소에 착륙하며, 보안요원들은 해당 지역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총격적인 벌어지거나 아니면 트라우마 팀이 도착한 시점에서 이미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때 보안요원들의 무기와 'AV-4'의 트윈 오토캐논을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가 무사히 AV-4에 이송되면 환자의 몸을 극저온 냉각기로 안정시킴과 동시에 생명 유지장치와 바이오모니터에 연결함과 동시에 동승한 전문 의료요원들은 환자를 살려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이 과정에는 대략 4분 정도밖에 소요될 정도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자랑한다.
트라우마 팀에게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를 안정화시키고 소생시킬 책임은 있지만, 환자가 아닌 사상자를 병원에 이송할 의무는 없다는 점에서 자사의 큰 수익을 최선의 목표로 생각한다는 면을 보여준다. 또한, 최고급 수준의 의료 서비스인 만큼 트라우마 팀의 응급의료 서비스는 분당 평균 100유로달러이다.
트라우마 팀의 보험 종류는 '실버', '골드', '플래티넘'으로 나뉘어 지는데, 실버는 신고 접수 10분 이내의 도착, 골드는 신고 접수 7분 이내의 도착하며, 플래티넘은 신고 접수 3분 이내의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콤마 상태 : 깊은 의식불명 상태
사이버사이코시스는 신체에 대한 지나친 사이버네틱화의 과부화에 의해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며, 사이버사이코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이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물들을 약하고 열등하다고 간주해버리는 일종의 '나르시시즘'의 성격 변화를 겪는다. 생명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데다, 육체적 능력도 사이버네틱화로 인해 강화되었기 때문에 사이버사이코들은 마주치는 누구에게도 극도로 위험한 존재이다.
사이버사이코시스는 누구에게든 발병할 수 있으며, 공감능력이 약한 사람일 수록 쉽게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사이버사이코시스를 치료하는 실질적인 치료약은 없지만 치료법 자체는 존재한다. 사이버사이코시스 정신 질환은 누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손 하나를 「사이버웨어(Cyberware)」로 교체했다고 해서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는 경우는 없지만 사지 전부와 양눈까지 교체하게 될 경우 광기로 치닫는 내리막길은 점점 가속화되기 시작할 거다.
사이버사이코시스와 정상인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은 일단 정부 또는 기업으로부터 정중한 등록 요청을 받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어떻게든 등록되기만 한다면, 그 사이버사이코는 일종의 가석방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 후에는 인간성을 유지하도록 정기적인 치료과정에 참석해야 하며, 이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임플란트가 심어지게 된다. 이들이 어느 순간 미친짓을 시작하지 않는 한 여전히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이 경계를 넘어버린 사이버사이코들은 치료과정에 들어서기보다는 노골적으로 맥스-텍(MAT-TAC)에 의해 살해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넷러너(Net Runner)」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손재주가 좋은 해커들이다. 다만 다른 점은, 사이버네틱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그들의 몸속에 이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넷에 접속한 뒤,「픽서(Fixer)」들에게 판매할 만큼 짭짤한 정보를 찾아 넷 세상을 배회한다. 사실 넷에는 누구나가 접속할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뉴'를 사용하지 못하는데, 메뉴는 넷러너가 (원격 위치파악・소프트웨어 기동・원격 조작・LDL 링크・로드・생성과 삭제 등)을 할수 있게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넷러너만의 고유한 특성이다.
ICE(Intrusion Countermeasures Electronics)는 사이버펑크 문학에서 주로 등장하는 단어로, 컴퓨터화된 데이터를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사이버스페이스가 가상 현실 환경으로 묘사되는 경우, ICE는 주로 얼음이나 돌 또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블랙 ICE(Black ICE)」는 필요하거나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침입자를 죽일 수 있기까지 한다. 이런 형태의 블랙 ICE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존재로 묘사된다.
비록 실존하는 현실세계의 방화벽이나, IDS&IPS와 같은 침입 방지 시스템과 같은 프로그램들도 이 ICE의 범주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보통 공상과학적인 컨셉으로서 인식되는 경향이 높으며, 너무 현실 세계와는 거리가 먼 컨셉에 지나칠 수 있다.
「헬하운드(Hellhound)」는 핏불(Pit Bull)과 플랫라인(Flatline)을 최악의 형태로 결합한 대인(對人)프로그램이자, 또 다른 침입 방지 솔루션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이 침입자를 찾아내면, 심장마비를 일으키도록 설계된 변조된 주파수를 내보내게 된다. 만약 「넷러너(Net Runner)」가 제때에 탈출한다고 해도, 이 프로그램은 넷상에서 여전히 활동 상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침입자의 특정 뇌파 패턴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주요 또는 장거리 단말기에서 조용히 잠복하다가, 다시 침입자의 흔적이 발견되면 이를 추적해서 주저없이 사망을 이르게 한다. 집요하고 무자비한 헬하운드(Hellhound)는 프로그램이므로 희생자가 로그온할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릴 수 있다. 헬하운드는 희귀하며, 가격도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넷러너를 상대로만 사용되는 편이다.
대인 프로그램 : 자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타인을 이해, 수용(식별)하는 능력
플랫라인 : 뇌사
핏불 : 맹견
헬하운드 : 지옥견
「블러드하운드(Bloodhound)」는 감지/알람 프로그램이다. 블러드하운드는 불법 시스템 침입을 탐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점은 침입경로를 파악하여 침입자의 위치를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차별점이 보인다. 또한 블러드하운드는 네트워크의 일부를 감시하도록 설정하여, 다른 워크스테이션 또는 모뎀에 연결된 사용자에게도 보고하게 할 수도 있다.
블러드하운드 : 피냄새를 추적하는 개
「데몬(Demon)」은 전설적인 CCI 개발자였던 레이치 바트모스(Rache Bartmoss)가 2004년 만들어낸 4단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데몬 프로그램 시리즈는 여러 개의 다른 프로그램들을 서브루틴으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반적인 프로그램이지만 데몬은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데몬(Demon)을 활성화한 다음, 이 데몬이 지니고 있는 서브루틴을 지정해야 한다. 이 서브루틴 프로그램은 원래 프로그램처럼 보이고 또 그렇게 동작하지만, 반드시 데몬 코어 프로그램을 경유해야만 하는 만큼 전투시에는 보다 덜 강력한 편이다. 2077년에도 데몬은 매우 자주 쓰이는 해킹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사이버웨어(Cyberware)란 인간의 몸속에 영구적으로 이식시키는 인공물이다. 주로, 인체의 신경계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생물학적 강화를 할 경우, 사이버웨어는 다른 말로 바이오웨어(Bioware)라고도 불린다.
2077년의 사이버웨어의 인식은 (패션, 매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지만 모든 사이버웨어가 외관을 꾸미고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며, 아직까지나 인체의 효율성을 올리는 것을 더 높은 가치로 두고 있다.
사이버웨어가 2077년 현재 지금, 예전보다는 흔해졌다고 할지라도 사이버웨어는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 이를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중산층 쯤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계급 중 전문가들은 종종 두세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있다.
일부 사이버웨어 설치는 사소한 일로 취급되기 때문에, 굳이 예약없이 당일치기로 방문해 장착할 수 있다. 사이버웨어 (업그레이드, 수리, 튜닝 등 사이버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인점은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데, 얼마나 비용을 들이는가에 따라 사이버웨어의 품질이 결정된다. 쇼핑몰 스토어는 중간 정도 품질로 취급되며, 고품질 사이버웨어는 몇몇 전문 클리닉에서 구할 수 있다. 또 절망적인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나 범죄자들, 또는 용병을 위해 '리퍼닥'도 존재한다.
리퍼닥은 불법적인 의료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기술자인데, 사이버웨어 설치도 싼 가격에 실시해준다는 점에서 많이 찾는 서비스다. 하지만 명심해봐야할 것은 리퍼닥은 적법한 의료 절차와 규범을 준수하지 않기에, 합병증이나 추가적인 고통이 뒤따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불법 사이버웨어를 장착하고 싶어하는 몇몇 이들은 일부러 리퍼닥을 선택하곤 한다.
사이버웨어 설치에는 '나노 테크놀로지를 응용'해야하며, 이로서 인간의 체내의 신경 시스템과 사이버웨어 모듈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을 얼마나 대체하느냐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은 없다. 전신개조(Full Body Conversions)처럼 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대체하는 시술마저 존재하는데, 이 경우 사이버사이코시스를 경험하게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아라사카의 보안 고문인 '아담스매셔'가 있다.
'사이버 림'은 사이버웨어 중 하나로, 팔과 다리를 대체하는 인공물을 말한다. '리얼 스킨 기술'을 이용하면 마치 진짜 팔, 다리처럼 보일 수 있다. 사이버림을 장착하면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지만 어느정도 사용자의 힘과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수는 있지만 차를 들어올리거나 시속 200마일로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여전히 남아 있는 근육과 어깨, 등의 근육이 이러한 힘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육체 부분을 사이버웨어로 바꾸지 않는 이상 큰 고통이 따를거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이버림을 장착한 사람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다. 주로, 사이버림은 팔에 각종 무기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옵션을 장착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이버웨어에는 '나노 테크놀로지 기술'(이)라는 것을 이용해야만 장착이 가능했는데, 이것과 같은 급으로 중요한 사이버웨어인 '뉴럴 웨어'가 존재한다. 이는 사이버웨어와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연결하고 처리를 담당하는 필수 사이버웨어다. 만약 뉴럴 웨어가 없을 경우, 뉴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여러 기기 액세스 포인트에 접근하지 못한다. (자동차 연결, 문, IOT, 네트워크...)
추가적으로 '하부 척추'에 이식되는 '스위치 박스'가 존재하는데, 이는 (외부 사이버웨어 or 뉴외부 뉴럴 인터페이스)의 신호를 중추 신경계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뉴럴 웨어를 '신경 프로세서'라고 부르지만 이와 반대로 '보조 프로세서'라는 것도 있다. 보조 프로세서는 메인이 되는 뉴럴 프로세서에 언제든지 꽂아 전문화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종의 '애드온'과 같은 개념이다. 링크 보조 프로세서의 경우 (컴퓨터)나 (데이터베이스, 차량)이나 (다른 기계들)과 연결시켜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꽤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