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광고주는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기업이었으며, 광고주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광고주 측에서는 기존의 숙박 플랫폼 이미지에서 여가 플랫폼으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숙박, 비숙박으로 캠페인을 나누어 광고의 성과를 개선시켰습니다.
다음으로, 업계 1위의 위치를 공고히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KPI와 미디어믹스를 전달해주셨고 목표달성을 위해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2위와 가격이 좁혀졌을 때는 추가적으로 광고비를 소진하여 격차를 벌렸습니다.
CPE : Cost Per Engagement
전월 대비 예산이 28% 가량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CPE를 약 12% 낮출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CPE란 한 고객이 회사의 앱을 '설치'하고 '실행'까지 이루어졌을 때 드는 비용에 대한 지표입니다. 비용에 관련된 지표이기 때문에 낮을수록 좋은 지표입니다. CPE 이외에도 광고주가 요청한 KPI 달성에 모두 성공했습니다.
어떠한 업무를 통해 위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는 아래에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세부 지표는 회사 내부 자료이므로 공유가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핵심 지표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광고 매체인 구글의 알고리즘이 변경되었습니다. 둘째, 성수기가 끝나면서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우선, 캠페인별 그룹별로 광고의 성과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핵심 지표에 타격을 주는 광고를 종료시켰습니다. 그러자 일정 부분 핵심 지표가 회복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광고 소재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 소재의 성과들을 확인하고, 효율이 좋은 소재들의 공통된 특징들을 파악해보았습니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언택트 키워드를 활용한 소재나, CTA 버튼이 있는 소재의 광고 성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반영하여 광고 소재를 제작했습니다.
텍스트 에셋의 경우 이용자들의 검색량과 클릭률을 조회하여 키워드를 뽑아 변경하였습니다. 예로들어 모텔의 경우, 숙소라는 개념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강조하여 제목과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목표로 하던 KPI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앱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CPE가 12% 개선되었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동료들이 조회할 수 있게끔 보고서를 작성해 공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