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준비를 한지 언 4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준비를 하며 여러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거의 혼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 풀스택으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초기 세팅을 할 땐 백엔드의 업무량이 많이 있었고, 이 후에는 프론트의 업무량이 많이 있었습니다.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약 5~6개의 프로젝트를 해본거 같은데 어찌보면 클라이언트 보다는 서버 개발에 힘을 더 실은거 같고, 더 꼼꼼하게 봤던것 같습니다.
현재 대학 3학년이고, 내년이면 취업반 입니다.
아니, 4학년 2학기때 취업계를 낸다는 가정하거나 더 빠르게는 4학년 1학기부터 현장실습을 명목으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다면 지금이 취업반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왠지 마음이 조급해졌고, 생각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생각을 가지고 약 1주일이라는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여태 내가 작업을 할 때 무엇을 가장 즐거워 했었지?
무엇을 할 때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지?
아무리 보아도 백엔드 개발을 할 때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백엔드 개발을 할 때 가장 재미있었다고 해도 여태 제작한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프론트 위주로 제작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뒤의 내용은 아래에서 다룰텐데, 다시 보니 백엔드 관련이 더 많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백엔드로 전향을 하려 한다면, 여태 제작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하지?
학교 선배부터 시작해서 각종 커뮤니티, 현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싹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것에 희망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1년동안 다시 노력해서 이루어 보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여태 프론트엔드 공부를 한건 헛되이 한 건 아니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며 서버와 통신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프론트엔드 개발 경험이 있기에 협업을 할 때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소통을 할 때 조금이나마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또, 저의 깃을 다시 살펴보니 대부분 백엔드 관련된 코드였습니다.( 거의 60% 이상이 백엔드 코드인듯.. )
그렇기에 이제라도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는것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고민을 할 때 이것도 정말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이미 백엔드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 Django나 Rails, Express 등의 프레임워크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고, 제일 재밋어보이고 레퍼런스가 가장 많다고 생각한 Spring 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Java와 Kotlin 중 무엇을 기반을 잡고 공부해야 취업시장의 문을 열기 더 좋을까? 라는 생각에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는 Java인거 같은데...
그런데 미래를 바라본다면 Kotlin 아닌가?
진짜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프론트냐 백엔드냐 이 갈림길을 지나서 Java 냐 Kotlin 이냐 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야 뭐 한 언어를 깊게 파고 다른 언어의 특성만 파악하면 쉽게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저의 초점은 취업이었습니다.
대부분 Java에서 Kotlin으로 넘어간다고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공고에는 Java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죠..
정말 미칠노릇이었습니다. 미래를 예측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백엔드로 전향을 결정하고 약 5시간정도 두 언어의 차이를 놓고 키재기를 했고,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결과는 Java 를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을 한건 취업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상하게 Java의 객체지향을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더라구요. 더욱 눈이 갔습니다.
분명 Javascript 를 하던 저에게는 Kotlin 이 눈에 익었지만, Java가 더 흥미로웠습니다. 아무래도 함수형이 익숙하던 저에게 객체지향이란 너무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둘의 차이점을 보는데도 Java의 장점만 보이게 되고, 주변에서도 Java를 추천하는 분위기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말은 이렇게 해도 결국 취업때문에 고른거다! 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더욱 흥미롭고 저의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Jav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새벽감성이 터지는탓에 섣부른 결단을 한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