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취업하다, 스타트업 학업병행 취업 성공!

nGyu·202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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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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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학교 3학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교수님에게 이런 소리를 들었다.
"학교 다니면서 회사생활 좀 해볼래?"

사실, 학교에 다니면서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소리에 살짝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그래도 공부하면서 회사에 다니면 생활비도 벌고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아닌가?"
음... 맞는 거 같기도 한데... 고민이 되었지만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거 낙하산인가..?)


첫 통화

교수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는 데 전화가 온다
"혹시 00씨 맞나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그렇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회사 대표님이시다.
"아 다름이 아니라 교수님께 이야기 듣고 연락드렸어요! 그래서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전화로 탐색을 좀 하신 거 같고, 나는 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력을 말씀드렸더니 이력서를 보여달라고 하신다. "여태 이력서는 자주 수정했고, 자신 있어!" 라는 말을 가슴속 깊은 곳부터 끌어올려 상상했고, 노션에 정리된 이력서를 pdf로 추출해 바로 메일로 보내드리며 친구들과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가졌다! (축하해준 친구들 고마우)

첫 만남

약속한 시각은 오후 2시인데 설레는 마음에 오전 9시에 눈을 떴다. 두! 근!두! 근!
누군가는 "스타트업인데 뭘 그리 설레하냐?" 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이런 기회도 작은 기회가 아닌 좋은 경험이 될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할 게 너무 없어서 청소하고 씻고 옷도 최대한 멀끔하게 차려입었다.

약속 시간이 되어 대표님이 계신 곳으로 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교수님 추천으로 온 00입니다~"
이런 밝은 인사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쭉 이어 나갔다.

"사실, 전주에서 추천받은 사람이라 큰 기대를 안 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덜컹하고 아 내가 싫은 건가... 나 일 못하는 건가... 하며 조금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력서 보니까 전주에서 이런 사람을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꼭 같이 일을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마음이 편안해지기보다 살짝 흥분되었다.
그 간의 나의 노력을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내가 옛날에 기획하던 서비스를 제작한다고 한다!

사실, 이 회사에 많은 기대를 한 건 아니었다. 그저 현업에 대한 실무경험 습득이 주목표였다.
하지만,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내가 원하던 서비스를 제작해보자.
이런 목표를 하나 더 세기면서 대표님과의 미팅이 끝이 났고, 형식상 면접이 한 번 더 있을 것이라고 언급을 해주셨다.

형식상 면접

이때, 회사에 계시는 PM 님과 면접한다고 한다.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잘 풀어나갔다.

이력서 보니까 이런 프로젝트가 있던데 어떤 프로젝트에요?
이 프로젝트는 어떤 기술을 썻어요?
진행하며 어려웠던 사항은 어떤게어떤 게 있었나요
AR kit 혹은 이런 AR 관련 SDK 사용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왔다. 거의 1-20개정도의 질문과 답이 오간거 같은데 그 중 가장에 남는 질문이 있다.

프로젝트 진행 관련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상을구상하셨나요

사실 팀 프로젝트의 경우도 내가 프로세스를 구상했다고 언급을 한 상태인데 이런 질문이 들어오니 살짝 당황했다.
이 때 나는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구상한적은 없어 이러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했다~ 라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하셨다.
형식상 면접이라 했는데했는데... 설마서 떨어지떨어지나... 했다

합격 통지

사실 형식상 면접이래서 긴장 풀고 면접 봤다가 떨어지는 줄 알았다...그런데 다행히도 5월부터 출근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사실 위 과정이 모두 1주일 만에 끝났다.

출근해서 필요한 모니터나 장비들은 따로 알려주시고, 수업 시간 고려해서 일정 짜서 알려주세요!

학업을 병행하며 회사를 다닌다는 게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내가 좋아서 시작한 개발자라는 직업 이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을 시기인 거 같다.

이렇게 나의 첫 회사생활이 2022년, 대학교 3학년 때 한 스타트업의 백엔드 개발팀에서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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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내일을, 모레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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