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화)
오늘은 오전에 면접준비를 하고, 오후엔 팀원분이 주말과 월요일 동안 수정하신 데이터 테이블에 맞게 데이터들을 수정했다.
데이터를 어차피 써서 리스트에 저장하고 작업을 하게 될 거 같아서, 데이터를 다시 가져오는 작업을 했는데, 뭔가..... 되게 뭔가 한 게 없어 보인다.
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데, 뭔가 내가 진행을 많이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좀 팀장으로서 잘 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조금 힘든 것 같다.
제일 힘든 건, 팀원들이 짠 코드에 바로바로 이 부분은 어떤건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내가 이걸 이용해 이렇게 하려면 여기에 있는 코드의 어딜 이용해 뭘 해야 하는지, 내가 원하는 기능이 이건데 내가 찾아봤을 때 잘 모르겠는데 이미 있는 기능인지, 이런이런 부분들을 이렇게 바꾸고 싶은데 바꿀 수 있는지, 이런이런 부분들을 이렇게 바꾸는 게 좋아보이는데 바꿀 수 있는지, 아니면 더 좋은 해결책이 있는지 등등 바로바로 소통해서 해결하고 싶었고, 이런 부분에서 자주 얘기해서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의 생각이 다 똑같을 순 없나 보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최종 프로젝트 마무리 까지 힘내야 겠다.
오늘의 TIL 끝.
PS: 때로는 완벽한 리더가 시키는 것만 그대로 머리 비우고 가이드 라인 따라서 하거나, 혼자서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내가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이 대화할 때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에 대해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할 때 소통하고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조금 힘들지라도, 이러한 과정들이 나를 성장시켜 나의 머릿속의 그림을 남과 더욱 쉽게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조금 힘들지만, 난 잘하고 있다.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잘 대화하고 있다..
나, 잘하고 있겠지?
음.
잘하고 있다ㅡ.
......
때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도 있고,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사람은 잘 바뀌지 않으니깐...
이 스트레스를 잘 이용해서 매일 성장하는 괴물이 될 것이다.
너무 태우다가 멈추지만 말자.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너무 힘들다.
너무 잘하시고 계십니다!!! 너무 잘하고 계시니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