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고래상어·2022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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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가 넘어가면서 팀에서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레 고민이 들었다.
시니어 개발자로서 팀원에게 어떤 영향을 줄수 있을지
매니징에 대한고민과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지인 N님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난날들에 대해서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나쁜 대응을 했었던 경우,
반대로 내가 좋지 않은 코칭을 받았던 경우.
이전의 직장에서 무엇때문이지 알 수 없는 답답한의 이유 등을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나처럼 연차가 되어서 이제는 자신보다 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하는 분이나, 혹은 반대로 앞으로 어떤 매니저를 만나 좋은 성장을 이루어야하는 주니어 개발자에게도 좋은 매니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려주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영감을 얻은 부분이 많았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공유 해본다.

이제 결론을 말할 준비가 되었다. 좋은 매니저는 심성이 곱고 착한 사람이 아니다. 그건 그냥 착한 것이다. 프로젝트를 제때 끝내고 경영진의 인정을 잘 받는 사람도 아니다. 그건 그냥 능력이 좋은 것이다. 밥을 잘 사주고 어려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도 아니다. 그건 그냥 정치를 잘 하는 것이다. 좋은 매니저는 후배를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잘난 후배는 더 잘나게 만들고, 못난 후배는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자기 장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자기 역량을 발휘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주는 사람이다. 후배가 너무 환히 빛나서 자신을 앞질러 가거나 다른 회사가 데려간다 해도 진심으로 개의치 않는 사람이다. 후배들의 앞길을 있는 힘을 다해 열어주고,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사람이다. 그게 좋은 매니저다.

좋은 매니저는 누구인가

이 책을 한번 읽고 다시 읽으며 정리한 내용들을 공유해본다.
이 책은 1장부터 5장까지는 매니저에 대해서, 6장부터 9장까지는 매니저를 매니징하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한다.
개인적으로는 매니저를 매니징하는(예를들면 CTO나 기술부사장) 단계는 나에게는 너무 먼 얘기라 1장 부터 5장까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10장은 결론인데, 좋은 책이라 판단되면 직접사서 읽어보길 바란다.

19,800원에 예스24에서 판매중이다.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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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자 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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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저도 현재 빠른 년차에 팀장을 역임하게 되었는데,
깊은 인사이트가 느껴지는 좋은글읽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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