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위코드에서 3개월, 사전스터디까지 합치면 4개월이라는 시간을 지났다 😱
작성일 기준 시간이 좀더 흘렀지만 ^^;
> 개발을 시작한 이유
20살이 되어 사회에 들어오게 된 나의 직업선택에 대한 기준은 명확했다.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직업을 선택하는 것.
남들과는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전문성을 갖기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이 일식 셰프의 길이었고, 칼을 쓰는 기술이나 초밥을 만드는 기술 등 나름의 전문성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2년차가 되었을 즈음, 기업에서 풀스택 개발자들을 채용하게 되었고 매장마다 자동주문 시스템을 갖춘 kiosk 기계들이 들어와 매장 운영이 한결 편해졌었다.
이러한 IT개발로 매장운영의 부담을 간소화 시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성남에서 사교 모임들을 하다보니 판교에서 IT직군을 가진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하게 되면서 개발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포트폴리오를 짤 때 내가 가진 기술 스택들을 직관적으로 나열할 수 있고,
내가 개발하거나 참여하였던 프로젝트를 하나씩 열거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내 인생 진로에 대해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고등학교 선배 중 부트캠프를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 누나의 추천으로 위코드에 등록하게 되었다.
> 1개월 차
퇴사하고 2월15일 개강하기 전까지 나 혼자서 나름대로
html / css / javascript를 2개월동안 강의를 들으며 준비를 해갔지만,
내가 학원에 들어가서 느낀점은
개발 공부는 절대 혼자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
퇴사하고 2달동안 정말 매일같이 꾸준히 열심히 했었다.
다만! IT개발에 학습의 늪은 정말 넓고도 한참 깊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봐야할 지,
어느 부분은 이해만 하고 일단 넘어가도 될지' 이러한 고민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사실 2달이라는 준비 기간동안 이상한 부분에서 삽질을 많이 했었다는 것을 느꼈다...^^;
위코드에서도 다시 1~2주차동안 html / css / javascript를 공부했지만 멘토분들이 방향을 잘 잡아주었고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들은 옆자리 동기들과 같이 의논해가며 해결해갔는데,
이 때 술술 해결해나가는 동기들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았고 정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 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는 시기였다..!
> 2개월 차 Team Project
리액트의 기본까지 배우고 나서 동기들과 팀으로 나누어 1~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다른 기수는 함께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18기 동기들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사이트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구현하려다 보니 금새 지치게 되었지만 서로 간에 부족한 부분은 질문과 구글링을 통해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 의지를 잡게 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같은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동기들과도 좋은 추억을 정말 많이 만들었고, 정말 한달동안 주말까지 쏟아부어 매진했던 나의 모습에서 앞으로 어떤 난관이 봉착해도 일단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던 한달이었다.
나 스스로도 개발자로서 성장의 폭을 느낄 수 있었던 프로젝트여서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2개월 차였다.
> 3개월 차 InternShip
마지막 3개월 차는 마포에 위치한 '에코엑스랩(EcoexLab)'이란 기업에서 협업을 진행하였다.
1~2개월 차와 3개월 차의 다른 점은 정말 이론 vs 실무의 차이였다.
실제 기업 프로젝트 일부를 맡아 현업 개발자 분들과 zira을 이용하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업 개발자 분들이 짠 코드를 보면서 확실히 다르다는 걸 몸소 느끼며 어느날은 정말 개발자님의 코드만 하루종일 감상했었던 날도 있었다....^^;;
수많은 라이브러리 중에서도 현업에서는 어떠한 것을 쓰는지, 그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구현하는 지 또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프론트 개발자분께 Apollo-Client는 너무나도 잘 배워온 것 같고 수료한 이후에도 나 혼자서 공부해볼 의향이 있는 기술 스택이었다.
Apollo Client 관련 TIL
(상원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마무리
위코드에서 보낸 3개월은 내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개발자에게 너무 소중한 커뮤니티를 얻게 되었고, 수료와 동시에 35명의 친구, 동료 개발자가 생겼다.
위코드에서 보낸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었고 내가 지불한 수강료 이상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지금도 동기들이랑 함께 취업스터디를 하고 있지만, 이것 말고도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자,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항상 긍정긍정 우영님!
앞으로 멋진 개발자로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3개월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