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의 위코드 생활이 끝이 나고 데이터노우즈에서의 인턴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노우즈
는 AI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인 리치고를 운영
하는 회사입니다.
위코드에서 8명의 인원이 데이터노우즈로 인턴과정을 가게되었고 그 안에서 3팀으로 나누어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속했던 팀은 백엔드2명
과 프론트엔드2명
으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종목 기본정보 변경내역 확인 API, 배당내역 확인 API 등 회사내에서 특정 기준에 의해 주식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류하여 볼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
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는 회사 사수님이 작성하신 기획서를 보고
1.기획서 분석
2.포스트맨으로 API명세서 작성
3.MockServer 생성
4.JIRA에 Task등록
5.API 작성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스프린트 미팅
, 매일 스크럼 미팅
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상황을 공유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DRF를 활용
하여 API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위코드에서 Django를 배우기는 했지만 DRF는 접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달 동안 DRF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만큼 실력이 늘겠다는 생각에 기대감 역시 컸습니다.
무엇보다 1주차 때는(사실 한 달 내내..)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 한 주였습니다. 기존에 배우지 못했던 개념들(DRF, MockServer, inspect DB, DB Routing 등)에 대해 배웠고 이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뭔가 머리에 과부하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내가 인턴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에 대해 두려움 역시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지라 1주차에 비해 회사분위기, 프로젝트 진행과정에 대해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까지 1차 스프린트에 대한 목표를 달성해야 했기에 1주차에 비해 API구현에 시간을 더 투자했던 기간이었습니다. 1차 스프린트에서 제가 담당한 기능은 주식종목 기본정보 변경내역 확인 API
와 배당 내역 확인 API
였습니다. 특정일자를 기준(parse_datetime
사용)으로 N주전(datetime.timedelta
사용)에 대한 정보를 보여줘야했기에 쿼리스트링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코드는 회사 보안상 노출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여 따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무사히 1차 스프린트를 마치고 2차 스프린트를 시작하였습니다. 2차 스프린트 역시 1차 스프린트때처럼 기획서 분석하고 -> API명세서 작성 -> MockServer생성 -> JIRA에 TASK등록 -> API 작성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차 스프린트때는 회사 사수님이 pandas
를 활용해보라는 말씀을 하셨고 처음으로 pandas
를 사용해봤고 엑셀처럼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pandas의 편리함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2차 스프린트에서 저는 주목할 만한 지수들의 정보를 보여주고 특정 지수를 선택하면 그 지수들의 순자산가치의 시계열 데이터를 보여주는 API를 pandas를 활용하여 구현하였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간 3주간의 인턴과정이 지나가고 마지막 4주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4주차때는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성했던 코드를 리팩토링
하고 지금까지 배웠던 개념들에 대해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사수님이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부분들에 대해 간단하게 수정
하기도 했습니다.
목요일에 위코드에서 인턴과정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금요일에는 위코드 수료식이 있었기 때문에 4주차때는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을 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1차, 2차 스프린트때 계획했던 기능들을 다 구현하고 인턴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주간의 인턴과정을 마치며 들었던 생각은 인턴과정을 신청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위코드에서 비전공자에 눈높이에 맞는 내용을 배웠고 프로젝트도 진행했지만 역시 실제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또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업에서는 개발환경을 어떻게 세팅하는지, 또한 어떤 Tool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DRF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소하기만 했던 DRF에 대해 배우고 활용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저희에게 상세하게 알려주시고자 했던 저희 사수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꼈지만 그럼에도 노력하며 하나하나 채워나가면 나도 현업에서 멋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 역시 얻은 한달간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