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후기

권용훈·2022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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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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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란 말에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가도 늘 하던데로 두서없이, 생각없이 적어가면 되겠지 싶었다. 특별한 마지막의 특별한 후기 보다는 좀 더 흔해 빠진 것으로 충분하다. 어쩌다 보니까,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중에 생각해 보면 조금 쪽팔린 생각이 드는 정도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분위기이다.

두런두런이라는 이름처럼 이 곳에서는 두런두런 가벼운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부스트 캠프를 함깨한 코너인 만큼 후기 또한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다. 그렇다 나는 "보고서"가 아니라 "후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후기에는 감정이 들어가도 된다. 당연하게도

철학적인 질문 하나들 던져 본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나온 질문다.

"성공은 어떤 모습일까?"

아쉬운점을 뽑자면 나는 이 문장이 뜻하는 내용이 두런두런의 중간에 있었으면 했다. 조금 생각할 내용이 있는 철학 문제이고 답이라는 것은 없으니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끌어보자

세상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 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첫번째로 그에 대핸 직접적인 해결책을 다루거나
두번째로 그의 감정에 공감해 주거나

번아웃은 어떻게 대처할까? 이력서는 어떻게 쓸까? 기업 분석은 어떻게 할까? 마지막으로 면접은 어떻게 대처할까? 두런두런에서 나온 질문은 보통 첫번째 방식으로 해답을 재시했고 이것은 옳다.

이순신 장군의 말씀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마따라
나를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해 다양한 준비를 하면 취업은 문제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을 두런두런 시간에 다루었고 이것은 분명히 필요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반대로 두런두런은 이름값을 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가장 제 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결과 공감이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최고의 광고이고, 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이다.

"힘내라"라는 한마디가 공감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시를 들어보겠다.

최악의 광고로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한 사람이 앞에서 물건을 광고하기 시작한다. 그는 상품의 좋은점을 말하고 당신이 이것이 필요한 이유와 예시까지 들어고 실제로 시연까지 하면서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광고를 앞에서 했다고 하자.. 하지만

하지만 그 광고는 실패했다. 그 이유는 그는 이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 재품을 구매하세요"

그는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한후 접시에 담고서는 그것을 손님 앞에 내놓지 않았다.

두런두런 시간은 성공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잘 담았지만 그 성공이 뭔지는 다루지 않았다.
당연히 학습과 취업이 아닌가? 싶다면 위 이야기를 다시 봐보자 우리는 당연히 그가 물건을 판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이야기의 주체가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두런두런에게 필요한것은

"성공은 어떤 모습인가" 이다.

그래 이제 나를 알고 적을 알겠어 그럼 백전 백승이지 그런데 승리가 뭐지? 싶다면 그것은 승리가 아니다.

또한 두런두런은 프로페셔널 했다. 마스터님의 어마어마한 노력은 정말로 감사할 일이다.
이름값을 하는가 하면 두런두런 하기에는 내용이 많고 풍족했다.

불안감 그것은 사람을 갉아 먹는 기분 나쁜 놈이다.
나약한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두런두런은 조금더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멀리 가려면 같이가고 빨리가려면 혼자 가라 라는 말과 다르게
부스트 캠프는 빨리가면서 같이 가라는 매우 어려운 문제를 재시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등대가 되는 과정이 필요한듯 싶었다. 그리고 그것에 맞는 코너가 몇 되지 않았다.

당연히 나의 말은 반정도 틀리고 나의 생각도 마찬가지지만 그 역활을 하는 것이 두런두런이라는 이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스트 캠프를 진행할수록 불안감은 더 강해지고 번아웃은 심해졌다.
그때 누군가에게 희망찬 성공을 보여주고 그 성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두런두런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한다.

정말 두서없이 적다보니 내심 불안한 내 마음이 나온듯 싶다. 후기라면 후기 한탄이라면 한탄이지만 이런들 어쩌리 저런들 어쩌리 라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어쩌면 이것이 포장된 글 보다 조금 더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는일이다.

마지막으로 모두를 위해 힘써주신 변성윤 마스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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