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로그래밍 배우는 데 그동안 실패한 이유

나는 스무살에 공대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접했다.
대학 수업은 지루했고 이론 중심이었다.
hello world 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한 학기 수업이 끝났다.
하지만 최근에 꼭 만들어야만 하는 서비스가 생기면서 프로그래밍을 이해하고 간단한 코딩이라도 도와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제 앱 개발 수업 3주 차에 접어들면서 깨달은 점은 처음부터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찌질한 나를 버틸 능력이 중요하다.
완벽히 이해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끈기 있게 버티자.
꾸준히 매일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무슨 일이건, 나에 대한 의심은 늘 따르기 마련

프로그래밍도 그러하고 사업도 그러하고 회사 생활도 그러하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충분히 능력이 있는지, 해낼 수 있을지, 내가 자격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힘들지만 확신을 갖지 못하고 의심하는 그 모습 자체가 싫을 때도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를 당장 버리고 불안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며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에 대한 의심, 불안, 온갖 실수와 실패들은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와 함께하는 소중한 동료들임을 알고 귀하게 여기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