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수료후기

SWP·202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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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선택이유

당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부트캠프를 선택했다. 기간이나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적은 것도 좋았다. 수료하고 나서도, 빠르게 경험해보고, 판단할 수 있단 점이 최고의 매력인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과 팀 경험

항해는 기본적으로 매주 새로운 팀에 속하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그 팀원이 누가 되든 나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항해를 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결과물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상 좋은 팀원들 덕분에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를 앞장서서 만들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항해에서 좋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멋진 분들도 많이 만난 것 같다. 아직 내 삶에 제대로 적용하진 못했지만, 태도 같은 면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앞서 말한 다양한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좋은 사람과 팀을 만나는 것은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일단 항해를 진행하면서 반이 여러개로 나뉘는데, 내가 속한 C반은 팀 전체적으로 다들 분위기가 좋았다.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분께도 그 분이 문제를 해결하셨다해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있었다.
항해 시작전 사전프로젝트에서 만난 팀원 한 분과 당시 티키타카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했었고, 그 분과 마음이 맞아 마지막에 실전프로젝트도 같이 했다. 평소 운이 좋다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이지 좋았던 것 같다.
주차별로 마음이 맞는 팀원을 만나는 것은 확실히 운이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그런 팀원이 되는 것과 내 팀, 동료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인 것 같다.

항해99 아쉬운점

항해99를 접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코드에 대한 피드백이 없다는 것이다.
코드를 몰랐던 상태에서, 코드로 어떻게든 구현을 하고, 조금은 검색을 할 수 있는 개발은 배울 수 있었지만,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법은 그닥 배우지 못했던 것 같다.
초보개발자에게 내 코드가 괜찮은건지 아닌건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고, 고치는 것은 더 어려운 문제다. 물론 개발자라면 이런 것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분명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해서 앞으로 배워가려 한다.

이관왕!

항해를 수료하고, 반마다 투표로 수상식이 진행됐는데, 2관왕을 받았다. 사실 살면서 팀플레이를 해본 경험이 그닥 많지 않았는데, 팀으로서 꽤나 잘했다는 것 같아 뿌듯했다. 동료피드백을 주차별 익명으로 받았는데, 마지막에 그 내용들을 보면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부족함

항해를 진행하면서, 매 주차별로 어렴풋이나마 내가 뭐가 부족한지 느끼고, 뭔가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항상 했었다. 하지만 생각만 했을 뿐, 당장의 과제에 치여서 제대로 하지 못 했던 것 같다.
항해는 분명 몰입의 경험이었지만, 끝나고서는 오히려 꾸준함의 중요성을 알려준 것 같다.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되겠다!


홈트게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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