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복기 차원에서 짧게나마 2024년도 하반기 국민은행 코딩테스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개발자를 꿈꾸며, 진짜 개발자라면 서비스 기업에 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금융권도 보내만 주신다면 원하는 만큼 공중제비를 돌겠습니다.
많은 기업에 지원하면서 금융권은 신한DS를 제외하고 한 번도 서류를 뚫지 못했습니다 ㅎㅎ..
다행히 이번 KB국민은행의 하반기 채용에 SSAFY 우대 전형이 있었기 때문에 서류 전형은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최합하면 진짜 싸피덕분이다)
서류 프리패스지만 최선을 다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지원기업의 최근 기술 동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여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딩테스트는 총 120분 두 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알고리즘 3문제(80점) + SQL 1문제(20점)로 총 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최근들어 금융권을 포함해 코딩 테스트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있어 조금 두렵긴했지만, 꾸준히 준비했기 때문에 침착하게 응시하고자 했습니다.
1번 - 완전탐색 (자료형 유의)
2번 - 구현
3번 - DFS, 다익스트라(?) (자료형 유의)
4번 - SQL (정규표현식)
문제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후기를 보니 이전의 금융권 코딩테스트 대비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알고리즘 3문제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으며, 나머지 시간동안 SQL을 풀었는데 처음에는 문제가 너무 짧아서 굉장히 쉬울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규표현식이나 그에 해당하는 쿼리문을 알고 있어야 해결이 가능했고, 못풀겠다 싶어 20분정도 보다가 퇴실 했습니다.
금융권은 오버플로우 관리가 중요한지 자료형을 신경써야하는 문제들이 있었는데요, 3번의 경우 테스트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1번은 입력값의 범위를 보고 오버플로우를 유추해야 했습니다. 시험 종료이후 1번의 경우 이 부분을 확인하지 못한것을 알고 크나큰 낙심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왠걸!? 코딩테스트를 합격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서 합격한 사람들이 있는걸 보아하니 엣지 케이스에서 오버플로우 체크를 딱히 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험은 SQL 문제에 지엽적인 부분이 나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3솔을 기준으로 이야기 했으며, 어느정도 맞았던거 같습니다.
꼭!! 최종 합격 후기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어떻게 온 금융권 면접 기회인데 제발~)
1차면접에서 탈락했다 ㅠㅠ..
실무/PT 두 개의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PT 면접에서 선택했던 주제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던 것이 패착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하고, 어떠한 이점이 있을지에 대해서만 준비했다보니 기술적으로 딮하게 질문이 들어왔을 때 거의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것 또한 경험이니 다음에는 붙을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