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

정우시·2023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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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

롱런하기 위한 발돋움


합격


합격이라고…?! 우아한테크코스 합격이라는 꿈을 품고 퇴사를 한지 어느덧 8개월… 다행히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 1순위 목표인 ‘우테코 합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당시에는 ‘2023년은 내 것인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합격의 기쁨은 점점 떠나가고…

그러나 우테코 생활을 하면서 합격의 기쁨은 점점 떠나가고… 늘어만 가는 공부 분량과 미션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저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기능 요구 사항을 해내기도 벅찬데 주변의 크루들은 디자인 패턴을 외치며 코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문뜩 ‘내가 우테코를 다니는데 적합한 사람인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순위와 최소 기능 단위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코수타 세션과 공원 코치와 함께하는 피드백 세션에서, 많은 크루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담당 코치인 준 코치와의 커피챗을 통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준 코치는 공부 분량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많은 것을 배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단기간에 소화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딱 한가지만 가져간다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미션의 경우 최소 기능 단위 별로 접근을 하여 천천히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계산기가 있다면 계산기의 최소 기능은 계산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산과 관련된 도메인을 먼저 구성한 후 가장 간단한 UI를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CSS 등 서서히 살을 붙이면 됩니다.


사고의 전환

그 전까지 미션의 경우 주어진 기능 요구 사항은 물론이고, 해당 미션에 알맞은 디자인 패턴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고 나서 클린 코드로 리펙토링도 해야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최소 기능 단위 별로 천천히 접근을 해보려고 하고 있으며, 완벽보다는 ‘해당 미션을 통해 딱 한 가지만 얻어 간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공부 또한 너무 조급함을 느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우테코는 다른 교육기관과는 다르게 사람들 간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코치들과 포비 자신에게도 격의 없는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말도 안되는 질문까지 해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 공부는 짧게는 이곳에서 10개월, 길게는 평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는 공부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 좌절 할 때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테코에서는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자신의 약점과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위로를 받고 다시 한번 도전하라고 합니다.

저도 우테코 크루들과 친목을 다지고 롱런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크루들과 함께 아침 7시 30분에 모여서 올림픽공원에서부터 한강까지 3km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학습을 위해 체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혼자 했다면 힘들다는 핑계로 하루 이틀 하고 안 했을 텐데, 함께라서 꾸준히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를 주도적으로 보내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코치, 크루들과 함께 아침 6시 기상 인증 모임인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라클모닝 슬랙 채널을 통해 기상 시간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

현재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멋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테코에 불합격했더라면 결코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항상 합격했을 당시를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 남은 우테코 생활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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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공부하고 있는 정우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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