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thon_피우다

kyoungyeon·2025년 9월 22일

특강- IT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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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 CEO : 휠체어를 타신 대표님으로 유명함. (무의)
    • 장애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공론"화를 사업화 하심
    • 대표 프로젝트: 모두의1층

인터뷰 전

  • 대표님께서 직접 등판하셔서 어떤 프로젝트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고 하길래 일단 궁금해서 들어옴
    • 인터뷰라고 해서 내 사전질문에 대답을 듣고, 추가로 서로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지는 줄 알았는데 그건 없었다.
  • 생각보다 많은 팀이 참여해서 놀랐고. 앞서 나온 프로젝트가 꽤 성공적이여서도 한 몫 한다고 생각했다
    • 나포함, 대부분의 팀들이 GIS, 위치기반 데이터를 가지고 지도(맵)등을 구현할거라고 이해하고 잇었다.
구분사회적 기업/임팩트영리 기업
목표사회문제 해결, 여론화수익 창출
방식데이터 수집·공론화서비스/제품·BM
결과정책 반영/청원매출·지속 가능성

반전

  • 이번 해커톤 참가업체들은 기술적 상생(사회적 "임팩트") 가 목적인 사회적기업들

  • 임팩트 조직이란 뭘까

    • 사회적 목적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사회적 가치를 입증하는걸 우선시 하는 기업
    • 사회적 기업/임팩트 조직은 “사회 문제 해결”과 “영리 추구”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다
    • 실은 처음에 내가 추구하는 (사회적 "영리"기업)과 방향성이 달라서,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 추가로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차후 사업적 지원도 가능

의문점

  • 과연 사회적 임팩트(특히 임팩트 조직은 주로 소외계층임) 와 수익 모델이 동시 추구할 수 있는 가치관인가..?

    • 사회적 가치 vs 영리적 가치
      • 위 차이를 이해를 하려고 대표님께 계속 질의할 수록 미궁에 빠지는 기분이 듬.
      • 임팩트엔 비즈니스 로직은 없고 "국민청원"이 최종 목표라 하심.
  • 사진을 찍어 올리겠다고 하는게 먼저인지. 해당 데이터 앱을 만드는게 먼저인지 우선 순위를 못 정하신듯 한데...

    • 데이터 확보가 먼저 아닌가요?

    • 개발 기획을 짜기엔 메타 데이터(영상, 사진)등 필수적인 준비 단계가 빠진 상태였다.

      • 그래서 포맷도 자율로 만들어 달라고 하심..

        • 게다가 150명 남짓의 교직원, 학생등 참여자들의 참여 여부도 솔직히 불확실한 상황, 구두로 언질 해놓으셨다고 하지만, 수업내 참가 의지를 갖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새로운 기술적인 상생이라고 하기엔, 예전 프로젝트의 답습같음.

    • 홍보 팜플렛엔 추상적인 주제만 정리 되어있는데 비해, 각 기업의 상세 개요서를 보면 각 기업이 요구하는 개발 "requirement"가 적혀있음.
    • 최종적으로 개요서에 적힌 기획서는 단순한 예시라고 안내 받음
      • "모두의 1층" 프로젝트 기반한 SRE라고 하심.
        • 개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듯한 인상을 남김.
  • 약한 임팩트

    • 설명을 요구할수록 공모전 주제가 해당 대표님 사적인 동기로 주제가 선정된 듯 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 개인적인 동기라 해도, 대표님이라면 "임팩트" 있게 다르게 설명해주실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기업 협력 프로젝트에 가깝다.

  • 기업 협력 프로젝트 기 경험자로서, 분명 업체가 원하는 바가 있으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을 무작정 자율에 맡긴다는건 논리적으로 맞지는 않네요.
    • 방향성을 단계별로 제시해주시던지.
    • 업체가 구체적인 기획이나 계획이 없는 듯하네요.
  • 만약, 팀 빌딩이 있었다고 해도 정해진 틀에서 개발한다면 공모전으로서 의미가 있는걸까?
    • 업체쪽에서 요구하는 바를 준비 하나 없이 전적으로 일을 맡기는 하청 같은 느낌을 받았다.

괴리

  • 대표님이 추구하는 방향(여론형성) 과 심사위원간의 시선 괴리도 존재해 보였다.

    • 대표님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국민청원"을 위한 데이터 수집, 분석 정도선이였다
    • 위 문제가 공론화 된다 한 들 사회문제 해결로 확실한 트리거가 되는 걸까?
    • 심사위원은 "개발"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만 적어져있음
      • 즉 대표님이 원하는 데이터 분석과는 좀 다른 방향인데..?
  • 대표님이 문제제기한 이유는 "개인적인" 불편함에서 시작하신 것.

    • 가족이 휠체어를 타고 있고, "학교"라는 특성상 생각보다 장애인들을 위한 화장실, 턱, 손잡이, 이동경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
    • 법적으로 제도가 없는지 문의함
      • 있다고 들음. 그런데 학교 재량에 가까워서 설치 안된 경우도 많다고 함.
    • 각 학교 자체 규칙으로 사용 유무를 지정하거나, 구두로 문의하지 않는 이상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 불가
      • 이미 법을 안지키는 학교로부터 GIS , 위치정보기반 (내부 평면도 등)데이터를 공유 받거나 협조 받을 수 있을까?
      • 교직원, 학생등 검증된 인원으로 부터 사진영상 데이터를 지원받는다고 해도, 성실히 참여할 만한 동기가 부족.
      • 과제나 성적을 위한 업무라 편향성, 신뢰성이 떨어지긴 함
  • 장애인 이동권은 일련의 사건, 사고로 이미 공론화 되었고, 특히 학교내 어느정도 확보되었는데 실제 체감 접근성이 부족다는 이유(일반인에 비해 장애인의 이동 소요시간은 4배정도 걸림) 는 너무 약하지 않나

    • 일반인도 실제 이동거리는 시간 많이 걸림
      • 네이버 지도로 예상시간 4분 > 외부 요인(공사, 날씨 , 신발, 사용자의 속도)으로 인해 5분이상 걸리는 현상 등.
    • 기존 학교들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장애인 학생들을위해 최적화 되어있지 않다. 때문에 이동 시간이 오래걸린다.
      • 실제로 장애인들 편의와 이동의 불편함을 감내해, 대부분의 시험 시간 할당을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주는 편.
      • 그래서 "데이터"를 공유하는게 실제로 무슨 변화를 위해 수집하는건지 모르겠음
    • 폐교되는 학교도 많은 상황에, 기존의 학교등 공공기관에 투자를 할만한 동기부여가 될까?
      • 이걸로 학교 내 불편한 디자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걸까?
      • 공론화해서 변화를 기다리는 것 보다 오히려 "장애인 학생 권리" 침해로 고소 하는게 더 빠르지 않나.
    •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근거가 되는 메타 데이터가 일단 없어서 데이터 수집이 먼저라는 건
      •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만들어 달라라고 "납득"했다.
        • 하지만 플랫폼 개발은 오버엔지니어링 아닌가? 엑셀+코랩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 사회적 가치 증명의 또 다른 방식이 “불편을 사회 전체가 체감"하게 만드는 것

    • 근데 그게 그렇게까지 "불편"한지 여부를 보는 시선의 차이도 있을것
      • 나와 같이 무지로 인해 (장애인 시설을 전용)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고.
        • 알고 보니 "장애인" 전용은 아니였음
          • 그래도 잘 안쓰지 않나? 노약자자석 잘 안 앉는것 처럼.
          • 다만, 위 도덕/상식적인 부분이 모두가 같은 학습 수준이 아니기에, 인식 개선등 교육적인 안내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 학교의 "폐쇄성"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고사장, 시험장, 면접장으로 다 활용하지 않나.
        • 대여비 받아서 그런가.
      • 제일 중요한 편의시설 위치는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놓고 공유나 활용을 왜 안하는건지?
        • 유지 보수할 인력 부족, 자금난 때문인가?
    • 그리고 장애인만 불편한게 아니라, 비장애인도 불편한 건 똑같다.
      • 오르막길 이슈, 턱, 화장실 넓이, 부족등의 이슈
      • 그럼 굳이 휠체어 장애인 한정으로 하는 게 맞나?
        • 이동약자: 노약자, 임산부, 일시적, 경미한 장애 상태, 시각 및 청각장애인도 확대 예정
  • 공론화되서 투자처가 넓어진다> 과연 투자기회 확대로 이어질까?

    • 지금도 이부분은 의문이긴한데, 공론화, 언론화 및 집단 행동으로 활동하시는 대표이시니 방법을 아시겠죠?

결론

  • 어렵다
    결국 이번 경험에서 얻은 건, 사회적 임팩트라는 개념이 내 생각보다 훨씬 ‘공익 우선’이라는 점이었다.

개발자로서 나는 여전히 ‘데이터 기반의 구체적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해커톤이 끝나더라도, 이 간극을 어떻게 좁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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