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생각은 사실 공부를 시작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백엔드가 하고 싶은건 분명 했지만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는 분명하지 못했다.
어떤 회사를 가고싶은지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와는 분명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열심히 하는 개발자?
잘하는 개발자?
열심히 하고 잘하는 개발자는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매일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된 점이 많았다.
그중에 가장 의미있었던 발견은 바로 기본기였다.
어떤 문제를 풀더라도, 나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 바로 기본기였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바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자."
였다.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고민을 하는 그 시간동안 나의 발목을 붙잡는 건 기본기였다.
비전공자, 6개월 국비지원 과정만 들었던 나는 당연히 기본기가 탄탄할 수 없다.
훗날, 내가 현직 개발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 기본기가 아쉬운 개발자가 되고 싶진 않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배우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간인건 사실이지만, 기본기를 제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백엔드 개발중에서 정확하게 어떤 분야의 개발을 하게 될진 모르지만 어떤 개발이든 기본기는 필수이자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나는 이 능력을 잘 키워서 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자가 되고싶다.
++++
그래서 요즘 공부할 땐, 최대한 세세하게 적고, 또 다시 복습하는 중이다.
느리더라도 의미있는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