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원한 분야는, 당근마켓의 비즈니스 도메인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분야 서버직군 이었습니다.
채용공고 한켠에 있는 경력
이라는 두글자를 보고, 과연 고등학생인 내가 지원해도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 글을 통해 당근마켓에 지원한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우선 제가 지원한 당근마켓은 지역 내 중고거래라는 메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하이퍼 로컬 마크업 서비스 입니다.
1700만 MAU 라는 압도적인 사용자풀을 통해
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자
라는 비전을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근마켓의 꿈을 펼치기 위해, 투자금 뿐 아니라 메타, 구글에서도 사용하고있는 지역광고기반 수익모델을 통해, 계속 서비스를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서비스인 비즈프로필같은 서비스들을 사업부문에서 담당하고있습니다. ✨
사업부문 서버개발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싶으신가요?
당근마켓은 pdf, word 심지어는 웹 링크까지 다양한 형식의 서류를 받고 있습니다. 📋
또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따로 받고 있어서,
제가 쓴 이력서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하시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잠시만요, 노션같은 웹 링크는 어떻게 기재하죠?
아쉽게도 당근마켓에는 링크를 직접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란이 없습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파일로 받기 때문인데요. 😥
위와같이, pdf를 통해 링크가 첨부된 카드를 만들어서 링크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채용담당자분께서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주셔서 다음 여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서류전형을 통과하시면, 메일을 통해 📆화상면접 일정 조율이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서류전형 합격일 기준 1~2주 내에 가능한 시간을 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입력하시면 그중 한 시간으로 면접일을 잡게되는데요.
실제 해당 직군에서 일하고계시는 실무자분과 1 대 1 면접방식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자분의 기술적 역량을 파악하는 면접입니다.
제가 지원한 사업부문 서버직군에서는
Database
Web
SpringBoot
Java
4가지 카테고리에 대해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문답을 하였습니다.또한, 서버부문이라고 Backend 관련 지식만 물어보지 않고, 웹(정확히는 Frontend 파트에서 주로 쓰이는 웹 지식)에대해서도 간단하게 질문하셧습니다.
👀화상면접을 통과할 경우, 화상면접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일정조율이 이루어지는데요.
해당 직군에서 일하고계시는 실무자분들과 4 대 1 면접방식(면접자 1)으로 진행되었습니다.
gRPC
를 사용하지 않고 통신 규약을 정하는 라이브러리인 rosetta 를 자체 개발
한 이유, 프로젝트에서 Java
와 Kotlin
을 함께 사용하면서 발생하였던 이슈 등에 대해서 물어보셧습니다.
아쉽게도, 직무면접에서 불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면접관분께서 물어보신것들에 대해서 잘 대답하지 못하였고, 특히 gRPC 에 대한 설명을 완전히 반대로 말하였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려하였으나...
다행히도, 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좋게 봐주셔서 3개월간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보니, 주거나 학교 관련 문제로 고민이 되긴 했지만, 팀내 협의 결과, 인턴 기간동안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턴과 정직원 모두 입사일은 격주 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3월 21일부터 인턴쉽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급여나 영어이름 등의 정보들은 메일로 알려주신다고 하셧습니다)
기존에 예상했던 여정은 아니지만, 또다른 새로운 여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제가 당근마켓에 지원하고, 인턴쉽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용기 라고 생각해요.
제가 당근마켓에 지원을 준비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우선 지원을 해보라는 주변의 말들 덕분에, 용기내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가 몰랐던 개념들을 배워나가고 정리함으로서 면접 결과와는 상관없이 큰 도움이 되었고,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면서 지원을 망설이시는분들께도 똑같은 말을 드리고싶어요.
우선 지원해보세요. 붙으면 좋은거고, 떨어지더라도 재지원하면 되잖아요 😄
또한, 이미 당근마켓에 지원하시거나 인턴쉽을 경험하신분들의 아티클을 보고 직접 프로필에 기재된 이메일이나 댓글을 통해서 조언을 구하면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고 여정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실텐데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Dion님과 경문님께 감사드립니다 😀
만약 제가, 고졸이라는 이유로, 신입이라는 이유로 지레 겁먹고 지원을 안했다면 어땟을까요?
면식없는분들이라고 해서 아예 연락을 취하려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과연 여정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었을까요?
이글을 보고 혹시라도 당근마켓에(혹은 다른기업이라도) 지원을 망설이시는분들께, 우선 용기내어 지원해보라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당근마켓에서, RECRUIT 24 라는 전직군 채용을 진행하고있어요!
채용이력이 남지않고, 재지원관련 불이익이 없어요, 심지어 학력 전공 모두 무관하게 채용하고있어요!
이력서에 저 지구본 같은 원 없어도 될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