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힘듦을 다루는 방법

Kevin·2024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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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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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석 연휴에 휴식을 취하면서, 향로님의 블로그의 글 중 “일의 힘듦” 을 읽었다.

이번 글에서는 위 글에서 내 경험과 현재 상황에서 공감가는 부분들을 찾게 되어서 적어내려고 한다.

현재 나는 개발 해야 할 사항이 있어 스프린트를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 끝나고 들어가야 할 스프린트 내용이 공유 되어있는 레퍼런스가 있는 내용이 아니었고, 폐쇠적인 API를 사용해야 했기에 일일이 직접 부딪혀가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에 나름대로의 쫄림(?)이나 걱정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글에서는 향로님이 겪으신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생긴 여러가지 마찰과 스트레스를 이야기 해주셨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회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과의 스트레스와 유사하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유사점으로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것 + 일정은 타이트 하게 고정된 형태”임을 이야기 해주셨다.

그러면서 결혼식 준비간 받는 스트레스를 아래의 마인드를 통해서 이겨 냈다고 말씀 해주셨다.

"지금 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만나도 어차피 싸우는 일이 발생한다.어차피 누구랑 만나도 이렇게 한바탕 해야한다면 지금 이 사람과 이 고비를 넘겨야겠다."

위의 마인드를 통해 싸우는 것 자체를 이겨내야 할 대상으로 보게되며, 본인의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알게 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겨냈던 경험을 IT 기업에서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상황에 적용 하셨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IT 회사라면 어디를 가든 비슷하게 겪을거라고 봐요.

이 정도의 난이도가 IT 업계에서 낮은 레벨이라면 저희가 못 이겨낼 이유가 없고,이 정도가 정말 IT 업계 전체를 봐도 높은 난이도라면 이걸 이겨내면 그 이후에 어떤 일이든 쉽게 느껴질 것이구요.

어떤 상황이든 저희한테는 좋은 결과를 주는 것 같다는거죠.


위의 말이 나에게는 큰 파동으로 다가왔다.

맞다.

해당 스프린트를 마치고 나면, 나는 어떤 웬만한 업무를 받게 되어도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 않을테니 완전 럭키 비키 아닌가??

나는 한달정도만, 아니 길게 일년정도만 개발자로 밥 벌어먹고 살고자 하였는가?

아니다.

나는 개발자로 내 자식 먹을 밥까지 벌어먹고 살고 싶다.

개발 하는게 행복하고, 내 적성임을 느낀다.

그렇다고 했을 때 아래의 두 상황 중 어떤 개발자가 나는 되고 싶은가?

  1. 개발 초기에 두려움과 어려움들을 극복하여, 시니어가 되었을 때 이러한 어려움을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개발자.
  2. 10년 이상 개발을 하였으나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으면 먼저 도망가는 개발자.

나는 1번 개발자가 되고 싶다.

사실 2번 개발자가 10년 이상 개발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추석 후의 스프린트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업무들을 어떠한 마음 가짐으로 받아 드려야 할 것인가?

내가 접해보지 않았고, 레퍼런스가 없고, 어렵다 하니 무섭고 두려운가?

내가 이번 산을 넘었을 때 어떠한 산도 작게 보일 것이 기대되고 설레지는 않은가?

확실한건 이러한 산은 나를 해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나를 성장 시키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며, 나를 더 강하고 단단하고 시니어 개발자로 가는길을 닦아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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