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7 (금) 비

유병현·2022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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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금) 비

오늘은 넥토리얼 채용형 인턴십 코딩테스트가 있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존에 하던 주문 페이지 과제 코드를 정리하고 난 후, 코딩테스트 공부를 시작했다. 먼저 백준에 있는 코딩 테스트 문제들을 간단히 풀어보고 난 후에 넥슨 코딩테스트 기출 문제를 구글링하여 나오는 여러 문제들을 풀어보았다. 물론 이것이 확실히 넥슨 채용 때 나온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다양한 코딩테스트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별 신경 쓰지 않았다.

과연 문제는 어떻게 나올까. 그래도 프론트엔드인데 프론트엔드 문제가 나오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코딩테스트가 시작되고 문제를 받은 후 전체적으로 문제를 훑고 난 뒤 확인하니 프론트엔드 문제는 하나가 나온 것 같은데 그것도 간단히 API를 연결하는 문제일 뿐 그 뒤에는 알고리즘이라 별 다를 것이 없었다. 물론 API 연결은 했으나 제일 마지막에 풀었던 문제이기에 다 풀지 못하고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문제를 처음 받고 멘붕이 왔는데, 이유는 문제 전부가 영어였다는 점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학교 다닐 때도 영어는 잘하지 못했고, 영어 울렁증이 있는지 영어 시험 때마다 배가 아프곤 했는데 역시나 문제를 받자마자 배가 조금 아파왔다. 그래도 정신 차리고 단어 하나씩 하나씩 해석하며 문제를 읽다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 것 같았다.

만약 예제가 없었다면 한 문제도 풀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참 막막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3문제를 풀기는 했다. 히든 케이스까지 전부 완벽하게 풀었고, 코드가 깔끔하진 않았으나 그래도 풀었다는 것에 만족했다.

어쨌든 총 6문제 중 반은 풀어서 다행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솔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합격 불합격은 확실치 않았다. 그래도 3시간동안 긴 싸움을 했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다 채운 뒤 제출까지 마무리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다음 코딩테스트 전형 때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 물론 영어로 된 코딩테스트 문제를 푸는 것도 하나 추가해야겠다. 그리고 이제 이력서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마무리가 되는대로 공부를 도와주는 형들한테 피드백을 받아야겠다.

이제 하나의 벽을 넘은 것 같다. 아직 내 앞을 가로막은 수많은 장벽들이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야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내일 있을 FECONF 참석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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