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PO 효과, 데이터보다 직급이 우선될 때 벌어지는 일
https://mag.surfit.io/hippo-effect-product-design/
이 글을 읽고 나서 엄청 공감이 많이 갔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작은 팀에서는 리더가 곧 방향성이고 힘이 세다 보니까, HiPPO 효과가 진짜 일상다반사이고, 그렇게 직급 높은 사람의 말처럼 따라가다가 사용자한테 외면받는 결과물이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리더도 처음부터 그런 의도로 그러는 게 아니라 대부분 좋은 의도로 의견을 내겠지만, 그 영향력이 너무 커서 팀원들은 반론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초반부터 리더를 프로세스에 참여시키고, 데이터를 함께 보며 대화하는 방식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리더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일정이 많으니 결과물만 보려고 들지만ㅋㅋ)그리고 또 하나 느낀 건, 디자이너는 그냥 디자인 하는 역할로 머물면 안 된다는 거. 비즈니스랑 사용자 경험을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리더의 뜬금없는 소리에 설득할 힘이 조금은 생기는 거 같다. 하 아무튼 PTSD오진다… -끗.
오늘 강남까지 외출을 다녀왔다. 내일까지만 일정을 보내면 드디어 MVP다. 다시 달릴 준비를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