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에 병원을 갔다 온 후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 사람이 수면을 제 때 못하면 미치는구나를 잘 깨닫고 말아 병원에서 추천해준 대학병원의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으려고 다른 병원에서 받은 수면다원검사 결과지랑 다니던 병원의 진료 의뢰서를 땐다고 바쁜 날이었다. 전 날의 경험으로 좀 일찍 출석을 해 시간의 여유가 있을 수 있었다
수요일 진도는 거의 못 듣고 목요일도 수요일 진도도 다 못 채우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보내서 금요일엔 그야말로 공부 폭탄이 떨어진 상태... 그 조차도 전 날에 있었던 이슈가 해결이 되지 않고 다음 날로 넘어와서 집중이 힘들었다. 출석 시간을 채웠더라도 공부를 더 했어야 하는데 더 이상 못 버티겠어서 끈 상태
역시 당일에 작성하지 않고 다음날 작성된 TIL이다.
알고리즘 2주차 링크드리스트 구현 쪽 영상을 그 전 날에도 봤는데 머릿속에서 날아가 다시 보는 걸로 시작했다.
링크드리스트에 대해 배웠는데 개념은 이해가 되는데 개발하라고 하면 자꾸 이상하게 해서 코드를 짜보가 해설을 보고 따라해보고 다시 이해 안 가서 그리면서 이해하려 해보고 이런 식으로 굴다보니 그냥 하루가 통째로 사라졌다. 그냥 뒷 강의를 듣는게 나았을까?
이진탐색까지 배우고 더 못하겠어서 다음날로 미루는 걸로 하루를 끝냈다.
알고리즘을 배우기 시작한부터는 TIL이 매우 성의가 없어졌는데 개인적으로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적어놓은 걸 다 한 번 뒤져서 정리해볼 생각이다. 그 전에 수면 문제 먼저 잡아야 하는데 월요일에 대학병원을 예약해 놓았으니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중.
내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쌤이 요즘 기술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잘 케어해줄 의사만 있으면 되니 걱정 말라 하신 말씀이 고마웠다. 최근 이 수면 문제 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많이 받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