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스트캠프 생활 돌아보기
1일차
1일차 미션을 받았을 때는 사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었다. 학습 키워드의 개념이 제대로 안 잡혀 있어 어떻게 풀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다. 거기다 개념이 약한데 구현하는 방법도 익숙하지 않아 많은게 어려웠던 날이었다. 내 기준으로 이 미션이 제일 복잡했다.
시간 관계상 적당한 학습과 설계를 했기 때문에 구현을 다 해갈 때 쯤 뭔가 잘못 된거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미션 이후 이 미션과 관련된 학습 키워드에 대해 좀 깊게 파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션에 대해 다시 설계하고 풀면 더 좋겠지만, 학습을 완벽하게 하는게 더 중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차
3주차 스터디 그룹과 피어세션이 시작되었다. 첫날이라 역시 어색했지만, 뭔가 공기가 다르다 생각했다. 이전에는 그냥 첫날이라 어색한게 느껴졌다면 이번엔 모두가 i가 아닐까?하는 느낌이었다.
2일차 미션은 1일차 미션을 짝과 함께 개선하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고 한 동작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해 이걸 개선하고 싶었다. 짝 분과 허들에서 만나 개선하고 싶은걸 서로 말하고 개선을 시작했다. 그런데 짝 분의 코드를 본다고 보는데도 사실 내가 작성한 코드가 아니다보니 어렵다 느껴졌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거 같아 아쉽다 느껴졌다.
그리고 내 코드를 개선하는데 이리저리 코드 블럭을 옮기다보니 해결되었다. 약간 얻어 걸린 느낌이긴 했는데 고쳐서 좋았다. 개선 후에도 여전히 엉망진창 코드였지만 어쨋든 돌아가는 것에 감사하며 마무리했다.
3일차
3일차는 짝 프로그래밍이었다. 저번 주에도 했지만 저번 주에는 페어 프로그래밍 규칙이 없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페어 프로그래밍이었다. 주제를 보고 요구 사항은 그렇게 많지 않다 느꼈는데 생각보다 파일 읽기를 해오고 쓰기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복잡하다 느껴졌다. 그리고 학습 키워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내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시간 정도를 학습하고 만났고, 사실 완벽한 학습은 못해서 만나서 그림을 그려가며 설계와 학습을 반복했다. 그래도 이번 미션에서 제대로된 학습을 했는지 모르는 분에 대해 다 없앴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했고, 설계를 다했음에도 각 기능마다 어떻게 코드를 작성할 것인지 정리하고 코딩해서 더 좋았던 거 같다. 20분씩 번갈아가며 코딩했는데, 내가 폭탄 돌리기를 해버릴까봐 긴장했던거 같다.
그리고 처음으로 vs code 라이브쉐어 기능을 이용했는데, 각자의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게도 설정이 가능해서 좋았다. 이게 안되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설정하면 되는 거였다.
4일차
피어세션을 진행하기 전 컴파일링 때 사실 놀랐다. 나는 어제 짝 분과 10시 반 쯤 마무리를 했었다. 물론 모든 요구 사항을 구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서로의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이 정도면 많이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다른 팀 분들은 다 해오셔서 뻘쭘하고 민망했던 거 같다.
그래서 피어세션 때 이런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다른 팀을 보니 동작마다 설계를 다하고 저녁 7시부터 구현을 시작했다고 한다. 엄청 꼼꼼하게 설계를 해서 정말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각자 개선하기가 주어졌고, 기능 추가보다는 코드 중복을 줄이고 파일을 나누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다양한 시나리오로 테스트하며 오류가 생기는 부분도 찾아내 수정하는데 집중했다. 출력 시 색도 넣어보았고, 다양한 상태를 보여주며 최대한 기존의 것과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던거 같다.
5일차
5일차에서는 10시부터 피어세션이 시작되었다. 3일차에 기능 2개를 구현 못해서 1개는 구현해갔는데 한 부분을 어떻게 로직을 짜는게 좋을지 고민되어 구현하지 않고 피어세션 때 의견을 물었다. 피어세션에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인만큼 mbti를 공개했는데 역시나 모두 i였다. i인 우리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밥 먹고와서 그룹 회고를 진행했고, 짝 분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던 거 같다. 그룹 회고 이후에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새롭게 만난 릴레이 프로젝트 팀원들과는 첫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이라는 것에 아쉬워하며 헤어졌다.
📖 3주차에서 나는?
짝 활동에 익숙해졌을지도..?
짝 활동에 나름 익숙해진 것 같다. 이런 활동들에 사실 제일 많이 겁 먹고 있었는데, 이전에 했던 짝 활동들에서 다들 편안하게 해주셔서 나도 이번 주에 먼저 말도 많이하고 의견도 많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런 활동에 익숙해진 것이지 미션 난이도에 익숙해지지는 않은거 같다. 여전히 미션을 보면 당황하는 것 같다.
아직도 구현에 집착하는거 같다
완벽한 설계를 하고 시작할 수는 없지만, 완벽한 학습을 하고 시작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다음날 피어세션 때 할 이야기가 없을까봐 어느정도는 구현을 해야하지 않나?하며 구현에 집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주를 보내면서 느낀 건 학습이 최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다. 모르는 걸 외면하고 넘어가지 말아야겠다.
굉장히 잘 먹었고 휴식도 한다
예전의 나는 과제가 생기면 해결할 때까지 안 먹고 그랬는데, 먹는 시간도 꼭 만들어놓고 쉬는 시간도 꼭 정해놓고 쉰다. 쉼 없이 달려나가는 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하면 내 기준으로는 쉽게 지쳤고 밥을 먹어야 힘이 나니까 열심히 먹으면서 참여하고 있다.
📝 앞으로 나는
1.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하자
저번 주 피어세션은 한 단어로 정의하면 고요였던 거 같다. 굉장히 고요하고 정적이 많았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며 말도 많이 하려했는데,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아무 말이라도 해야겠다..
2. 테스트 코드 사용하기
테스트 코드를 간단하게 작성해본 이후로 작성하지 않았던 거 같다. 아직도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공부해봐야겠다. 책에서도 주석을 다는 것보다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게 훨씬 좋다하기도 했고, 테스트 코드의 필요성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고 느꼈다. 그러니까 어려워도 어떡해.. 그래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다.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다양한 주제의 미션을 해결해나갔다. 모든 미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건 아니지만 알게되는 것들이 늘고 더 공부하고 싶은 것도 생겼고, 어떤 식으로 소통할지 어떤 식으로 협업할지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는 거 같다.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아쉽기도 하지만 또 한달이라는 시간이기에 버틸 수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거 같다. 다음 주는 마지막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