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여러 곳에서 불합격 통보가 왔다.
면접을 봤던 중고거래 플랫폼은 진행한 직후 예감이 좋지 않았고,
서류만 보냈던 글로벌 e커머스 C사, 국내 기업으로 A/B테스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H사, 국내 통신사 S사 로부터는 모두 서류 단계에서 탈락했다.
H사의 경우에는 30분간 화상면접을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주 목요일에 예비 화상면접을 진행한 이후 일주일 이상 연락이 없었으므로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
C사는 리쿠르터와 간단히 통화를 했고 실무진에게 전달 한 이후 탈락 통보를 받았다. S사는 단순히 서류에서 탈락했다.
나는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더 이상 내가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최근의 경험을 통해서 많이 인지하고 있다. 내가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머신러닝 엔지니어에게 기대하는 어떠한 기대들이 있는데 그 기대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모자라다고 짐작 해볼 수 있다. 아마도 코딩 능력의 부족함과 내가 일했던 경험이 그다지 관심을 사기 어려운 클라우드 환경, 그리고 낮은 기술 수준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그럼 내가 구직을 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두어야 할 것인지가 남는다. 다른 분야로의 전향을 해야할지를 포함해서이다.
+면접을 할 때 상대방은 늘 원하는게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다보면 나는 일방적으로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하게 된다. 상대방은 그것이 자신이 듣고 싶은것이 아닐 경우에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