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ODUCON 참여후기

yongseok·2022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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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연구소에서 진행한 MODUCON 2022 Beyond AI, By Community에 참여한 후기입니다.

MODUCON 2022

지난여름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모두의연구소에서 진행한 코칭스터디 인연으로 모두콘 소식을 듣게 되었다. 모두의연구소가 진행하는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컨퍼런스였다.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해서 어차피 참여한다면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다.

행사 안내

서포터즈는 행사 보조 준비를 위해서 일찍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니 눈이 온다는 문자를 받았다. 행사장 외부는 이렇게 구성되었고, 도착하고 아웃터와 기념품을 받았다. 아침 일찍부터 입장하는 인원들도 있었다.

행사 공간을 세세하게 보면 더 나눌 수 있겠지만 등록하는 홀 공간, 행사 및 네트워킹 공간, 세미나 공간 3개, 전시 공간 등 행사는 크게 6개 공간을 사용했다.

네트워킹 및 행사 공간

개회식, 폐회식 및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이면서, AI가 주가 되는 회사와 단체의 부스 8개가 마련되어 있었다.

세미나 공간

트랙별로 1개씩 3개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트랙별로 주제가 다르게 세팅되어 있었고, 나는 트랙3에서 오전 오후를 Q&A를 보조하기로 했다.

전시 공간

AI관련 연구에 대한 전시라고 하는데, 라운지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직접 찾아가 보지 못 했다.

개회식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의 ‘왜 커뮤니티인가?’에 대한 생각과 모두연의 미션에 대한 연설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 모두콘이 18년도부터 시작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서 20년도는 진행하지 못했고, 21년도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찾아뵙는다는 모두콘의 역사를 들었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로의 스타트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전통적인 교실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커뮤니티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면, 문화로 정착될 것 같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세미나 트랙 3 - 1부

공간지능(Spatial AI)이 미래입니다_장형기

#Spatial_AI #SLAM #3D_Vision

  •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 Spatial AI: 시공간을 다루는 AI 기술
    • 1: 공간을 이해한다.→ 2: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이해한다.
  •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가상정보와 인터랙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발전 방향

처음 접한 분야로 용어부터 낯설어 편한 마음으로 ‘저런 것이 있군!’ 생각하면서 들었다. 각 기술의 개념과 발전 단계, 적용 예시를 통해서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해당 기술에 관해서 관심이 있다면 영상으로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금융분야 AI 적용 방향_유주현

#Financial AI #Reinforcement-Learning-for-Trading

회사에서 금융 분야에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한다는 것과 5영업일 정도가 예측률이 높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는 있지만 학습하기에 쉽지 않은 분야인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들었다. 하지만, 이런 비정형 데이터 분석이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하고 있던 것이 생각나 서비스기업에서 일을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도를 가져야겠구나 싶었다.

Federated Self-Supervised Learning으로 비정상 폐음 분류하기_백혜림, 김성년

#Medical #Federated #self-supervised_learning #lung_sound

모두연에서 랩 활동의 결과에 대한 발표였고, 해당 논문을 읽어 본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성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발표를 통해서 Federated에 대한 개념, Self-Supervised Learning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해가 가능했다.

  • Federated: 중앙서버와 로컬디바이스의 통신을 통한 분산 환경에서의 머신러닝 기법으로 이해했다.
    • 이를 통해서 어떻게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법적 이슈를 해결이 정말 가능한지? 여부가 궁금했다.
  • Self-Supervised Learning: 라벨링 없는 특정 패턴에 대해서 자기 학습을 통해 다른 정보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법으로 이해했다.

직장에서 내가 만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 근거를 회사 밖에서 학습과 연구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연의 블랙스완, 사회과학 연구 해보기_최화준

#한문철TV #사회적_정의 #사회과학

모두의연구소에서 Tech&Social Justice LAB장께서 ‘사회적 정의’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을 나누었는데, 익명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상에서의 표현이 사회적 정의에 가깝지 않을까?, ‘사회적 정의’와 ‘법정 정의’의 대립을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한문철TV의 댓글을 분석해 본 것이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았다.

기억에 남는 것은 사용자의 댓글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는 것이 었는데, 예시는 ‘명판사네’ vs ‘명판사네ㅋㅋㅋ’로 둘 다 긍정일지 부정일지 글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것 같다는 점이 분석의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한다.

25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가셔서 재미있었는데, ‘댓글을 누가 다는가?‘(통상 불만 있는 경우 달지 않던가?), 법정 결과가 나오기 전과 나온 후의 차이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식

도시락이 준비되었다. 한식 도시락이 이렇게 나올 수 있다고 느낀 게 오랜만이었다. 요즘 가격이 나가는 한식에서는 밥양이 줄어들고 육류와 반찬이 늘어나는 것 같다.

취업 부스

총 3개 부스를 돌아보았다.

회사별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채용 포지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스타트업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AI, 헬스케어 분야는 투자의 막차를 탄 느낌으로 아직 채용 여력이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회사의 캐쉬플로우를 만들기 위한 포인트를 찾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세미나 트랙 3 - 2부

N행시를 지어주는 트위터봇? [문학적인 N군 개발기]_예두해

#AI_N행시 #트위터봇 #자동화

TUNiB 회사에서 이런저런 의사결정으로 ‘문학적인 N군’이라는 트위터 봇을 개발한 과정에 대해서 나눈 섹션이었다. 진행하게 된 이유도 특이했고, 기술에 대한 선택 이유가 현실적이었고, 배포 후 발생한 문제까지 흥미로웠다.

내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경험한 것 이상의 것을 생각해 적용하기는 너무나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이런 바탕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상황이 트위터라는 플랫폼을 이해하는 데만 2일을 사용하셨다는 이야기였다. 다양한 경험이 내가 만들어가는 프로덕트를 더욱 좋은 사용자 경험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음악으로 인사이드아웃!_전형진, 김도현

#음악 #감정분석 #추천시스템

모두의연구소 WYF LAB에서 작업한 내 기분을 나타내는 문장을 작성하면 감정분석을 진행해 노래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에 대한 기획에서 모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는 섹션이었다.

AI/ML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소개를 통해서 어떤 과정으로 어떤 고민이 필요할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신 개발자 맞아?_장혜선, 최정인

#비전공자 #주니어개발자 #AI

스마트사운드(주)에서 입사 4개월 차 주니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쩌다 개발을 업으로하게 되었는지와 회사에 대한 소개가 발표의 주제였다.

현대적인 추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여정_허훈

#추천_시스템 #스타트업 #MLSys

관심 있는 회사의 ML 개발자셨고,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추천 시스템 내에서 백엔드 개발자의 역할이 더 궁금했지만, 해당 파트에서 중심이 되는 MLE의 시점에서 어떤 고민과 노력이 담겼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시간에 추천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섹션이다.

폐회식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만족도 설문을 진행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하였다. 경품은 애플 키보드 1명, 워치 2명이 대상이었다. 랜덤 뽑기라 기대도 안했고 역시 운 있는 사람이 가져갔겠지 싶다.

후기

모두의연구소에서 진행한 MODUCON 2022 Beyond AI, By Community를 통해서 공개된 IT 관련 컨퍼런스에 오프라인으로 처음 참가하였다.

여러 개발자의 고민과 고민의 결과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주었다. 재미있는 색션들이 많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소개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분야든지 용어가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AI 분야의 용어를 잘 몰라 들으면서도 ‘음…?’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설명을 듣다 보면 ‘아하!’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도메인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학습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두의연구소 랩에 소속된 연사분들이 많았다. 평소의 업무에서 확장해 내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많구나! 나도 개발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완료까지의 여정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커뮤니티를 통해서 성장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회사 부스를 둘러보며 AI나 ML을 하는 회사들도 웹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루를 컨퍼런스에 온전히 사용했는데, 나름의 가치가 있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컨퍼런스에 참여한다면 평범하게 일반인으로 참가해 주제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컨퍼런스를 만들기 위해서 고생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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