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의 콘텐츠는 이용연령에 영향을 줄까?(1)에서 이어집니다!
OTT 서비스의 콘텐츠는 이용연령에 영향을 줄까? 1편에서 디즈니 플러스 이용연령에 따른 가설을 3가지 세워봤었다.
가설1
디즈니 플러스가 계약한 배급사 특성상,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이 성인 프로그램보다 비교적 많을 것이다.
가설2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특성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사용자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
가설3
어린이, 청소년 콘텐츠는 성인 콘텐츠에 비해 길이가 짧을 것이다.
이 중 가설 3번은 가설을 설정데 문제 정의가 부족하여, 아래와 같이 바꾸어 연령대별 컨텐츠에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고자했다.
변경된 가설3
어린이, 청소년 콘텐츠는 성인 콘텐츠는 콘텐츠의 길이가 상이할 것이다.
위 세 가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kaggle에서 두개의 데이터를 발췌했다.
TV shows on Netflix, Prime Video, Hulu and Disney+
각각에 데이터 자료는 가설 검증과는 무관한 데이터 정렬도 포함되어있다. 두 자료 모두 전반적인 OTT서비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의 데이터만 볼 수 있도록 가공하는 과정을 거쳤다.
왼쪽 부터, Movies on OTT platforms 데이터, TV shows on Netflix, Prime Video, Hulu and Disney+ 데이터
또한 가설 1, 2번 검증을 위해 연령별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3번 검증을 위해 콘텐츠 길이로 추가 가공 과정을 거쳤다. 이때 3번 검증의 데이터 중, 드라마 데이터는 제외했다. 드라마는 시즌, 편수가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함께 비교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연령별 필터를 적용하는 모습, 연령으로 가공된 데이터에서 콘텐츠 길이의 평균 데이터를 가져오는 모습
가설1
디즈니 플러스가 계약한 배급사 특성상,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이 성인 프로그램보다 비교적 많을 것이다.
YES
성인 콘텐츠보다, 어린이와 청소년 연령대가 볼 수 있는 콘텐츠의 비율이 59%로 절반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더불어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성인컨텐츠의 대부분이 영화인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가설2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특성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사용자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
NO
kaggle에 데이터와 더불어, Disney Users (2023) — Latest Facts and Figures를 함께 조사한 결과 어린이/청소년 사용자 보다, 성인의 사용자가 5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만, 성인 사용자가 부모님일 경우, 혹은 어린이/청소년 콘텐츠를 보고자하는 사용자의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어떤 연령대의 사용자가 더 높은지는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덧붙여, 다른 OTT서비스 보다 비교적 어린이/청소년 사용자의 비율이 높아 OTT서비스가 다루고 있는 콘텐츠가 이용자의 연령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심층 분석을 해볼 만한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가설3
어린이, 청소년 콘텐츠는 성인 콘텐츠에 비해 길이가 짧을 것이다.
NO
막대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어린이, 청소년, 성인, 전체관람가의 영화 콘텐츠들은 100분 내외의 길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각각의 길이의 차이도 5분 내외의 차이로 근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