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Life Cycle를 이해해보자! 내가 좋아하는 프로덕트를 PD Life Cycle 단계별로 분석해보고, PD Life Cycle을 이해해보자!
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
유튜브 뮤직, 멜론, 플로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에서 정착하지 못하다 접한 서비스다. 최근 3개월동안 스포티파이를 잘 사용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만의 음악 추천서비스, UX/UI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PD Life Cycle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SPOTIFY 서비스를 심층 분석해 보고자한다.
이미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존재하던 2008년(한국에서는 2021) 출시한 스포티파이가 경쟁을 뚫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데 기여한 '기회'는 무엇이었을까?
크게 4가지 질문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1. 스포티파이의 비전과 전략은 무엇인가?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명확하다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하는 것! 이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2번째 질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큰 전략은 경쟁사와의 차별점일 것이다. 레드오션이 되버린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해야했기 때문이다.
2. 스포티파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앞서 스포티파이 비전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언뜻보면 타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를 점 없는 비전같지만, 스포티파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 목표를 잘 담고 있는 문장이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는 스포티파이의 프리-미엄(Freemium) 구독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내포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포티파이를 구독하고 있다면 무료로 자유롭게 음원을 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음악과 함께애서 음악은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스포티파이의 주요 서비스인 개인 맞춤화 추천을 통해 사용자가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는 타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된 스포티파이 만의 차별점이다. 아래 세번째 질문에서 자세하게 살펴보자.
3.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질문 1에서 스포티파이의 미션은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그렇다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에 스포티파이가 가진 큰 강점은 무엇일까?
해외 시장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은 스포티파이가 32%로 1위, 그 뒤로는 애플 뮤직이 18%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각각의 서비스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스포티파이는 맞춤 추천 서비스/ 팟케스트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가졌다. 그 중에서도 맞춤 추천 서비스는 한국의 광고 주 키워드가 될 정도로 주요한 기능이다
4. 핵심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
결론적으로 위 세 질문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도출할 수 있다.
취향 기반 추천으로 서비스 이용의 간편함
새로운 취향 발굴로 아티스트와의 선순환
스포티파이는 취향을 바탕으로 청취자에게는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개인이 음악을 추가하고 검색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또 새로운 취향 발굴을 통해 아티스트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면도 보였다. 실제로 스포티파이의 canvas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canvas 사용자는 대조군 대비 스트리밍 시간이 평균 5%가 증가했으며, 트랙 공유율 145%, 플레이리스트 추가 비중 20%, 아티스트 프로필 방문 비율 9% 이상 증가해 새로운 아티스트와 음악을 사용자가 발굴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사용을 높이고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스포티파이는 '취향'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위 사진과 같이 크게 4가지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디자인한다.
step2에서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출시된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는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분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UI/UX
위 화면은 스포티파이를 가입할 때 볼 수 있다. 처음 가입하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내가 아티스트를 선택했을 때 아티스트 목록이 유동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보면 스포티파이가 미리 데이터를 통해 장르별, 아티스트별, 성향별 카테고라이징을 디테일하게 해뒀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다음 화면은 스포티파이의 홈화면이다. step2에서 디자인한 추천 섹션이 잘 배 치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스포티파이만의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사용자 맞춤 추천을 제공한다. 이는 BaRT라는 AI 시스탬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추천 알고리즘의 모델은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1. 협업 필터링 모델 (Collaborative filtering)
그렇다면 스포티파이는 고객에게 어떤 소구 포인트로 서비스를 알리고 있을까?
'내 맘속에 들어왔다 나온'이라는 소구포인트를 통해 스포티파이만의 강점인 맞춤 서비스를 위트있게 광고하고 있다.
위 광고는 2021 칸 광고제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광고에서는 피자배달부, 주차를 하고 있는 남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듣고있는 노래가 끝날 때 까지 자동차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라는 비전을 잘 보여주는 광고다.
2018년 스포트파이가 ‘올해의 미디어 브랜드(Media Brand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스포티파이가 음악을 이용하는 방식, 브랜드가 음악가들과 작업하는 방식 등에서 많은 변화를 몰고 왔으며, 뛰어난 광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었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분명한 메세지를 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포티파이의 광고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광고효과를 누렸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1위인 스포티파이!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1%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에 대해 어떤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을까?
한국에서 이용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스포티파이의 프리-미엄(Freemium) 구독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기준의 요금제의 종류보다 한국 기준의 요금의 종류가 적고,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Spotify 요금제(한국 기준) | Spotify 요금제(미국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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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8,690/월 | 무료 $0.00 |
개인 ₩11,990/월 | 개인 $9.99/월(학생 $4.99/월) |
듀오 ₩17,985/월 | 듀오 $12.99/월, 가족 $15.99/월 |
이에 스포티파이는 한국 시장에서 가격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걸 의식해 Premium 유저에게 요금제 관련 설문을 받기도 하는 등 솔루션을 찾는 중이다.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능, 기술이 필요하다!
오늘은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는 SPOTIFY 앱서비스를 PD Life Cycle 단계에 따라 분석해봤다. 분석해보니 가벼운 스트리밍 앱으로만 생각했던 스포티파이는 생각보다 고도의 기술을 사용했고, 다양한 기능을 복합체였다. 나 또한 PM으로서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작하고 싶은 입장으로 앞으로의 신 기술, 기능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