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적인 회고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무언가가 이렇게 간절했던게 얼마만인지 😭
공항에서 합격메일을 받고 그 자리에 엎드려 절하고 싶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강제성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작년 IOS스쿨을 수강하고 집안사정으로 6개월을 훌쩍 넘기는 시간동안 공부를 할 수 없었다.(핑계일수도...)
몸도 마음도 지쳤다는 핑계로(여기부턴 진짜 핑계임) 너무 오래 공부에 손을 놓고 있었고 나태가 관성이 되어가려던 찰나에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 모집을 운명처럼 마주친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지원을 망설일 이유도 티끌만큼도 없었고 바로 머리 싸매고 지원서를 작성했다!
IOS스쿨은 녹화된 강의를 정해진 기간내에 수강하고 주1회 라이브세션을 가지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게으름의 끝판왕인 나는 결국 완강도 못하고 진행하던 스터디마저 흐지부지 되었다...
(심지어 유료였는데💸)
다들 저의 게으름이 가늠이 되시나요? 명확한 동기부여가 없으면 몸땡이가 움직이질 않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유료였던게 독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함
작성 항목은 세가지였다.
- 프론트엔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도
- 갈등해결경험, 노하우
- 4개월동안의 구체적인 학습계획 및 취업계획
이런 지원서 항목들을 보다보면 사실 요구하는 바가 대충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지원자가 어마어마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하며 하는 질문은 아닐거라고 감히 짐작해본다.
나는 내가 성장하고자 하는 방식과 방향성이 얼마나 이 교육과정과 잘 맞는지, 그리고 교육에 얼마나 진심으로 성실히 임할것인지를 어필하고자 했다. 합격이 정말 간절했고 진짜 잘 쓰고싶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보태지 않기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한 항목씩 작성했다. 지키지 못할 거창한 계획은 쓰지 않으려고 했고 프론트엔드개발 관련한 경험 중 내가 진짜 흥미를 느꼈던 경험들을 가감없이 되살리려고 했던 것 같다.
다행히 1차 합격 ! 후 메일로 2차 테스트안내를 받았다.
- 영상 과제(3분 이내)
- 기초 프로그래밍 테스트
영상과제는 자기소개서를 영상형식으로 제출 하는 느낌이었다.
서류전형과 비슷한 듯 다른(?) 항목 3가지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해야 했는데 서류전형ver2 같은 느낌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오히려 좋아 자아탐구의 좋은 기회로 삼았다 😇
기초 프로그래밍 테스트는 2차과제안내와 함께 제공되는 js요약강의 3편을 기반으로 출제된다고 해 긴장을 잔뜩 하고 봤는데 난이도 자체가 높다고 느껴지진 않았다.(그렇다고 잘봤다는 말은 아님...)
오히려 강의 난이도가 훨씬 높게 느껴지고 문제 자체는 이름 그대로 기초를 묻는 느낌이었다.
그 기초가 생각이 안나 못 푼 문제들이 있어서 민망했던...^^;
난이도가 쉬운거같은데 틀린 문제들이 적지 않은듯 해 테스트때문에 불합격할까봐 무서웠다...😭
붙여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멋사🥹
➕ 사실 지원서 작성하면서 구글링에 걸리는 모든 합격후기 글들을 봤던 것 같은데...
혹시!! 멋사 프론트엔드스쿨 다음 기수 모집시기가 되어 지원하려고 하거나 다른 부트캠프 지원차 이 글을 보게 된 분들을 위해 감히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허허.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니 한귀로 듣...아니 한눈으로 보고 한눈으로 흘리셔도 됩니다(?
서류전형 첫번째와 비슷한 항목에서
'아니 이 부트캠프 신청이 내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첫 시도인데요?!' 라거나
'관심을 가지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해본게 없는데 뭘 써야하지...' 라는 고민을 하고있다면 (나만 해봤어 이런생각?!)
어떤 노력을 해보았다고 작성하기에 앞서 언제 어떻게 왜 프론트엔드개발자가 되고싶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 도 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또는 추구하는) 좋은 개발자란 무엇인지, 갖춰야 하는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 노력이나 경험이 무엇인지도 결코 알 수 없지 않을까요?
이미 고찰을 끝내신 분이라면 경험이 1도 없는 개발초심자라고 할지라도 전혀 관련없는 분야에서의 경험들과 노력들을 개발자로서의 역량과 관련지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모든 코린이들 화이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고민한다면 (by멋쟁이 사자처럼)
멋쟁이사자처럼이 준비하는 4번째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by멋쟁이 사자처럼)
시니어 개발자가 말하는, 프론트엔드 업무와 잘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란 (by테오의 프론트엔드)
시작한지 이제 딱 일주일째인데 첫 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강사님 말씀으로는 이렇게 질문이 많고 적극적인 기수는 처음이라고ㅎㅎ 7기 빠샤!!!💪
아직은 html/css 기초개념을 배우는 단계라 어렵진 않았지만
질문을 마구마구 올려주시는 동료들분 덕분에 진짜 많은 공부가 되고있다!
멋사 지원하면서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는것도 기대되는 점 중 하나였는데 기세가 좋다 good😆
블로그작성 스터디도 참여하게 되었다! 블로깅 하고싶은 주제가 벌써 한가득 쌓여있다 바쁘다 바빠;
코테스터디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알고리즘은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당장 스터디를 들어가기보다는 기초입문 문제부터 혼자 차근차근 풀어보고 레벨이 있는 문제들을 도전해 볼 수 있을때쯤 기웃거려볼 생각이다...!(껴주실까...?🥹)
공부 할 생각에 이렇게 설렜던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앞으로의 4개월이 너무너무 기대된다!
지금,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의 목표는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 어떤 것은 욕심일지도 어떤 것은 초심자의 패기일 수도 있겠으나 적어나 보겠음! 나중에 보면 귀엽다고 웃을지도ㅎ
저도 지치고 힘들 때 유진님 글보고 회고하면서 힘내야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