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력서와 나쁜 이력서

·202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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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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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엄청 어그로처럼 적힌 것 같긴 한데 그냥 내 생각에는 이 제목이 딱 맞는 것 같다.

이력서를 열심히 준비해서 제출했지만 모든 회사 서류가 날라갔다.

그리고 수정해서 보냈더니 광탈했던 기업들이 상당수가 붙었고,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다.
물론 아직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해도 잘 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면접을 하면서 이력서를 어떻게 보셨는가에 대해 여쭤볼 예정이기에 겸사겸사 정리해서 올린다.

왜냐하면 개발자의 문화는 알면 서로에게 알려주자라는 것이 베이스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때문에 나는 개발자가 참 좋은 것 같다.

제 이력서 링크 => https://friendly-icebreaker-718.notion.site/12f61a1ee12e4ccbb5d7880c8729094f
참고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주니어가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

좋은 이력서는 뭘까?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이력서를 쓰기 위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봤다.
이력서로 유명한 워니님의 글을 시작으로 아래 달려있던 유명한 개발자분들의 이력서도 보고

그러면서 한가지 원칙을 만들어서 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분량은 최대한 줄이자.

하지만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나의 실책이였다.

왜냐하면 경력이 있는 개발자가 쓰는 이력서와
주니어가 써야하는 이력서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작성한 이력서의 수정 전과 후의 차이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자기소개 파트 수정 전

난 여기서도 About Me가 너무 길다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고,
Skill도 아래 글이 있으면 상관 없지 않겠냐 라는 생각으로 나열만 해놨다.
그러다보니 여기서만 보면 얘가 어떤 사람인지, 특정 스택을 어느정도 사용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자기소개 파트 수정 후

분량은 확실히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필요한 내용이 모조리 다 들어가있는 상태가 되었다.

  1. 어떤 기술을 사용해봤는지
  2. 개발자가 되기로 한 동기
  3. 개발자로서의 목표
  4.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5. 사용해본 스택에 대해서 어느정도 다룰 줄 아는지
  6. 자신의 가치관에 대하여
  7. 문서화를 하는 것이 장점인 나를 보충할 수 있는 나의 블로그 링크까지

분량이 많다.
하지만 경력자도 아니고 주니어를 뽑는데, 알 수 있는 것은 이력서에 있는 내용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력서에 최대한 공을 들여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적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어짜피 인사담당자는 하루에도 수십개의 이력서를 보게될텐데
한번 스르륵 읽으면서 이 사람을 알아볼 수 없다면, 나같아도 서류를 탈락시킬 것 같다.

그래서 상당히 공들였고, 이만큼까지 읽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파트

나는 부트캠프 수료를 한 사람이라 별다른 경력도 없고 약 1달가량 6명의 팀으로 구성하여 팀프로젝트를 한 것이 최고의 업적(?)이다.

미니프로젝트나 메인프로젝트 팀프로젝트 총 3개의 포트폴리오가 나온다곤 하지만
두개 다 프론트도 없고 코드도 조잡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현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맨 마지막 팀프로젝트에 목숨을 걸어서 작업을 했고, 그것을 진행하면서 문서를 계속 적기 시작했다.

22일가량 진행된 프로젝트지만 포스트는 37개다.

나는 평소에도 글과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갈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기록을 한 것이 나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력서를 작성하며 다양한 분들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많이 하시던 말씀도 비슷했다.

ㅁㅁ님께서 꾸준히 문서를 작성하신 것이 엄청난 강점이 될거에요. 그거 상상 이상일걸요?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 파트를 담당했는지에 대하여 분리를 했다.

  •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 팀리더와 PM을 했습니다.
    • 팀리더와 PM을 하면서 뭐했는데?
      • 프로젝트 기획, 트러블 슈팅, 장단기 과제 선정, 팀원 컨디션 관리를 했습니다.
    • 개인의 작업은?
      • 게시판 CRUD 및 검색 API, 쪽지 API, 회원 가입 및 로그인 로그아웃 API, 백엔드 클라우드 설계 담당을 했습니다.
  • 어떤 스택을 사용하였는가?
    • Nest.js, TypeScript, GraphQL, TypeORM, MySQL, Redis, Elasticsearch, Logstash, Git를 사용했습니다.
  • 작업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 로그인 회원가입 및 페이지의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것은 Management의 포지션으로 배치
    • 만들어진 다양한 컨텐츠들은 Content으로 배치
    • 배포에 관련된 것들은 deploy로 배치
    •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것들은 Communication에 배치

이렇게 분리를 하고 나니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작업을 하였는지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경력, 학력

이부분에서는 내가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만 적어놨다(...)


이렇게 적으면서 조금 더 서류합격률이 높아졌고, 이제는 CS와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하여 면접을 잘 보고 오면 된다!

많은 서류 중, 내 서류를 합격시켜준 만큼 나도 회사에 대해 공부를 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류를 합격하고 대기중인 회사에 대해서

  1. 어떤 서비스를 하는 회사인지
  2. 투자는 얼마나 받았는지
  3. 자사 웹페이지는 있는지
  4. 어떤 스택을 사용하는지 찾고있는지
  5. 현재 수입은 어느정도 되는지
  6. 회사에 대한 전직원&현직원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이런것을 종합적으로 공부를 해서 면접에 임해보려고 한다.

일단 물론 CS공부부터...ㅠ_ㅠ...

모든 취업준비생들 화이팅...!!!


이력서에 대한 크고 작은 피드백을 계속 해주신 같은 코캠의 수료생분들과 친형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의 많은 개발자 선배분들과 에센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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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서비스 Backend Software Developer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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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7일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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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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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0일

하트와 따봉을 안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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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일

잘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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