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간 세분을 만나고 왔다.
왜 출근이랑 같이 쓰냐면 분리하기엔 쪼까 애매해서(...)
토요일에는 SRE분과 스프링 백엔드 개발자분
일요일에는 네스트 백엔드 개발자분을 만나고 왔다.
그리고 느낀 것은, 회사에서 벗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좋다.
계속해서 사람을 만나고 다닐 예정이지만, 참 즐거웠던 것 같다!
예전부터 만나고 싶었던 같은 프레임워크를 쓰시는 네스트 개발자분과는 수많은 이야기를 했고
개발 외에도 환경이라거나 최근 이슈인 그림 AI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 됐다.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예전부터 직감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한번 일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작업한 것은 간단한 리팩토링이였다.
쿼리를 튜닝한다던가, 기존의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것이였다면 이번의 것은 좀 의미가 크다.
기존의 코드를 들어내고 데이터베이스부터 프로세스 설계를 직접하여 피쳐개발을 진행했다.
이거 너무 틀렸다고 이야기를 하고, DB설계부터 로직까지 모조리 내가 짠 코드고
나의 메인 에픽을 위한 밑거름에 가까운 작업물이라 매우... 기대가 된다.
잘 돌아갈지, 아니면 시작부터 문제가 벌어질지(...)
내가 수정한 것은, 백오피스 작업의 시작을 담당하기에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일의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해결이 안되면 그 즉시 롤백처리밖에 방법이 없다.
그래서 더더욱 떨리고, 중압감이라는 느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활시위는 떠났다, 이제는 내가 대응을 하는 것 그리고 결과가 증명해줄 것이다.
물류의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회사의 특성일지도) 데이터 양이 적고 크기가 거대하다.
그러다보니 스웨거로 정의를 해주는게 여간 골치아픈게 아니다 지멋대로 꼬여가지고(-_-)
타입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팀프로젝트에서 써왔던 그래프큐엘
프로덕션급만큼 정교하게 작성하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사용방법을 알고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볼 수 있는 선생님(S2)도 계시기에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흥미라는 것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RESTAPI에서 GraphQL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작업 자체도 상당히 즐거울 것 같고
기존 팀프로젝트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DataLoader 에러핸들링을 마음껏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이것을 쓰자! 라고 제안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프론트의 입장에서는 릴레이를 통하여 백엔드가 선언한 타입을 끌어다 쓸 수 있고
스키마에 대한 정의가 빠빳!하고 되어있기에 사용하면 좋지만
백엔드같은 경우에는 작업해야하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계속 해보았는데 정답은 바로...
베스트프렉티스를 만들어서 제안을 하면 된다!
까이더라도 나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경험이 남을 것이다.
당연히 어느정도 기록도 해놓을 예정이기에 재밌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일기를 쓰기 전에 어느정도 적용을 해봤는데
스키마퍼스트는 이미 작업되어있는 프로덕션에 이식하는게 아닌 것 같더라(개노답이던데)
그리고 이넘타입에 설명도 넣고싶은데 이것을 코드퍼스트를 사용하면서 SDL로 주석을 넣을 수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세부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확실히 스키마퍼스트가 편한데
두개를 섞어서 쓸 수 있는지도 한번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오늘은 조금 빨리 자야한다.
내일 한참 일찍 일어나서 대응해야하기 때문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