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딱 출근한지 4주가 되었다.
굉장히 하고싶었던 일이였기에,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했는데, 회사 동료분들도 "진짜 오래 일한 사람 같다."라는 후기를 내주셨다.
회사의 핏에 잘 맞게 일을 해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
항해99는 월-토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진행되고, 매니저는 월-금 10시-7시가 정규 근무시간이다. 물론 이외의 시간에도 커버가 되어야 하는 일이 많기에, 주말 또는 대체공휴일에도 일을 해야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추석 같은 경우, 주특기 강의가 바로 지급되었어야했기에 추석 전날에도 (집에서) 일을 했고, 추석 당일에도 어느정도 커버가 필요했다.
항해가 끝나기도 전에 출근을 했기에, 항해와 함께하는 일상이 아직도 너무 당연하다.
서비스를 참가해보고, 내가 느꼈던 것들을 기반으로 그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은 정말 짜릿하다는 것을 체감중이다.
예를 들어 이번주에 진행된 주특기 주차가 호흡이 길어, 방향성을 잃을 수도 있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2기때에도 굉장히 많았다. 그러면 3기가 방황하고 힘들 때에, 2기가 도와주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따라 지난주에는 "주특기 고민 상담소" 컨텐츠를 기획하여 바로 오늘 진행하게 되었다.
주특기 주차에는 정말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코드를 복붙만 하는데에도 내가 개발을 하는건가요?", "강의를 아직 다 이해를 못했는데 이해 못한 부분은 넘어가야하나요, 이해가 될 때까지 들어야하나요? 이해가 될 때까지 들으려고 하다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과제를 다 하지 못했어요.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까요?" 등등.
아무리 내가 조언을 해드려도, 또 같은 주특기를 가진 사람이, 해본 사람이 주는 조언은 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가지는 컨텐츠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회고 회의에서, 우리팀이 이번에 잘 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빠른 피드백"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내가 팀에 합류함으로써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예지님 글을 읽으며 제가 뿌듯해지는 건 뭔가요..어느 위치에 있던 항상 좋은 영향력을 주는 예지님 응원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