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05월 20일 ~ 7월 20일까지의 정리글입니다.
보람님과 재희님이 남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표절이 아닌, 아이디어 중복이었다.
처음에는 우리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이디어 중복으로 심사를 받아야한다는 소식에 힘이 빠졌다.
다음 발표 심사 준비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우리는 아이디어 중복 심사까지 준비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원들의 초긍정파워🔥 덕분에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중복심사 준비를 시작하였다.
우리팀은 노션에 모든 것을 다 기록해놓고 정리하며 공모전을 준비했었다.
(노션은 아이디어 노출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우리는 노션에 우리랑 중복이라는 사업과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인터넷 뉴스 기사 단 6줄만 보고 심지어 대만팀에서 기획한 아이디어가 중복이라고 주장한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대만팀이 기획한 아이디어 대해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이틀간 인터넷이란 인터넷은 다 검색했었다.
나는 심지어 영어로도 검색했었다.
그래도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질않아 겨우 찾은 대만팀 팀장의 인스타 아이디로 DM을 보냈었다.
그들은 사업화를 한 것도 아니고, 대만과 한국의 지역적 차이, 데이터의 기반이 다르니 아이디어 중복에 대한 걱정은 하지않아도 좋다고 하였다.
(직접 주고받은 DM)
다른 사업들도 우리가 구상한 것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노션에 잘 정리해두었고,
소명서를 작성하여 사회보장정보원에 제출하였다.
이제 설명만 잘 하면 중복 심사에서 통과를 할 수 있겠다는 희망도 보였다.
이번 중복심사는 우리 팀원 전원이 갔다.
혼자 가기엔 너무 떨리는 자리니까 다 같이 가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함이었다.
아이디어 중복 심사는 이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화기애애했다.
마치 우리의 얘기를 다 들어줄테니 하고싶은 말은 다 해보라는 느낌이 들어 편안하게 발표를 했었다.
심사위원의 질문도 우리가 다 대비한 것들이라 정확한 수치를 언급해가며 답변을 했다.
중복 심사가 끝난 후, 우리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실, 이번이 끝일 줄 알고 또 술 마시러 갔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과는 중요하지 않으니 이번 공모전을 참여를 후회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다음날 결과는, 통과였다.
나는 당연한 결과라 생각했다.
우리팀이 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