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 가능한" 함수 y=f(x)는 특정한 점 x=x0에서 접선, 즉 기울기 f′(x0)를 가진다. 특히 y=f(x)가 직선이라면 직선의 방정식은 정확하게
y=f′(x0)(x−x0)+f(x0)
으로 쓸 수 있다. y=f(x)가 임의의 미분 가능한 곡선일 때, x=x0 근처에서는
y≃f(x0)+f′(x0)(x−x0)
로 근사(approximation)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표준 선형 근사(standard linear approximation)"라고 한다. 이때
L(x)=f(x0)+f′(x0)(x−x0)
를 y=f(x)에 대한 "선형화(linearization)" 혹은 "선형 근사" 라고 한다.
이를테면 실수 k에 대해서 f(x)=(1+x)k인 함수가 있다고 하면 f′(x)=k(1+x)k−1이므로 "f(x)의 x=0 근처에서의 선형화"는
f(x)≃1+kx
이다.
본래 y=f(x)의 미분을 뜻하는 라이프니츠 표기법 f′(x)=dxdy에서 dxdy는 분수나 비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dxdy가 존재한다면, dx와 dy를 독립적인 각각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표기법"을 정의해보자. 즉, dx와 dy라는 대상끼리의 비율 관계가 존재한다면 dxdy는 y=f(x)에서의 미분 f′(x)이 존재한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상"을 정의하자는 뜻이다. 이러한 대상을 "미분소(differential)"라고 한다. 보다 엄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Definition) y=f(x)이 미분 가능한 함수라고 가정하자. 변수 x에 대한 미소 변위를 뜻하는 미분소(differential) dx가 존재한다면, 미분소 dy는
dy=f′(x)dx
로 정의된다.

미분소의 기하학적인 의미는 위 그림에서의 ΔL과 같다. x=a인 점을 생각하자. 그러면 x가 a에서 a+dx로 변화할 동안 y=f(x)의 변화는
Δy=f(a+dx)−f(a)
이다. 이때 x=a에서의 접선 y=L(x)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ΔL=L(a+dx)−L(x)=f(a)+f′(a)(x−a)∣x=ax=a+dx=f(a)+f′(a)dx−f(a)=f′(a)dx
즉, f(x)의 선형화에서의 변화는 정확히 미분소 dy의 변화와 같다. 따라서 dx=0이면 dy를 dx로 나눈 비율은 정확히 f′(x)와 같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미분 가능한 함수 f의 미분소 df를
df=f′(x)dx
로 나타낼 수 있다.
(Theorem) (미분 가능성과 Error) y=f(x)가 x=a에서 미분 가능하고 x가 a에서 a+Δx까지 변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f의 실제 변화 Δf는
Δf=f′(a)Δx+εΔx
로 나타낼 수 있다. 이때 Δx→0일 때 ε→0이다.
(증명) 만약 f가 x=a에서 미분 가능하고 x가 a에서 a+Δx로 변한다면 접선 L(x)=f(a)+f′(a)(x−a)에서의 변화는
ΔL=L(a+Δx)−L(a)=f′(a)Δx
이다. 즉, 이것은 f의 변화에 대한 미분 근사 df=f′(a)Δx와 동일하다. 한편 f의 실제 변화는
Δf=f(a+Δx)−f(a)
이다. 실제 변화와 미분 근사의 차이를 근사 오류(error)라고 해보자. 근사 오류를 구해보면
error=Δf−df=f(a+Δx)−f(a)−f′(a)Δx=(Δxf(a+Δx)−f(a)−f′(a))Δx≡εΔx
이다. 여기서 Δx→0일 때 Δxf(a+Δx)−f(a)는 f′(a)에 가까워지므로 ε→0이 된다. 따라서 실제 변화 Δf는
Δf=df+ε=f′(a)Δx+εΔx
로 쓸 수 있으며, 여기서 Δx→0일 때 ε→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