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극 전개와 원점 의존성

zeta_xiv·2025년 2월 8일

다중극 전개는 좌표계의 원점에 의존한다. 즉, 좌표계의 원점이 바뀌면 다중극 전개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이를테면, 전하 qq가 원점에 있을 때, 전기 퍼텐셜은

V(r)=14πε0qrV(\vec{r}) = \frac{1}{4\pi\varepsilon_0}\frac{q}{r}

로 주어진다.

이 전하가 그림과 같이 원점으로부터 yy축에 대하여 d\vec{d}(rdr\gg d)만큼 이동한다면 전기 퍼텐셜은 다음과 같이 바뀌게 된다:

V(r)=14πε0qη=14πε0qrd=14πε0qr2+d22rdcosθ=q4πε0(1rdcosθr2d22r3(3cos2θ1)+)=14πε0qr14πε0qdr^r2+\begin{aligned} V(\vec{r}) &= \frac{1}{4\pi\varepsilon_0}\frac{q}{\eta} = \frac{1}{4\pi\varepsilon_0}\frac{q}{|\vec{r}-\vec{d}|}\\ &= \frac{1}{4\pi\varepsilon_0}\frac{q}{\sqrt{r^2+d^2-2rd\cos\theta}}\\ &= \frac{q}{4\pi\varepsilon_0} \left( \frac{1}{r} -\frac{d\cos\theta}{r^2} -\frac{d^2}{2r^3} (3\cos^2\theta-1)+\cdots \right)\\ &=\frac{1}{4\pi\varepsilon_0}\frac{q}{r} -\frac{1}{4\pi\varepsilon_0}\frac{q\vec{d}\cdot\hat{r}}{r^2} +\cdots \end{aligned}

이와 같이 전하 분포에서 원점의 변경은 전개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 전체 전개의 첫 번째 항인 단극항(monopole term)은 그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원점이 변하면 단극항 뒤의 전개가 변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임의의 전하 분포에서 전개의 두 번째 항인 쌍극자항(dipole term) 이상의 한들은 원점이 어디냐에 따라 그 형태가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닌데, 만약 계의 총전하가 00이라면 쌍극자 모멘트는 원점의 위치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 이를 직접 확인해보자.

임의의 전하 분포에 대하여 전기 쌍극자 모멘트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p=rρ(r)dτ.\vec{p} = \int \vec{r}'\rho(\vec{r}')d\tau'\,.

여기서 만약 그림과 같이 원점의 위치가 a\vec{a} 만큼 이동한다면, 각 미소 부피 dτd\tau'의 위치가 r\vec{r}'에서 ra\vec{r}'-\vec{a}로 이동하게 되므로 새로운 xˉyˉ\bar{x}\bar{y}-좌표계에서의 전기 쌍극자 모멘트는 다음과 같이 된다:

p=(ra)ρ(r)dτ=rρ(r)dτaρ(r)dτ=rρ(r)dτQa=pQa.\begin{aligned} \vec{p}' &= \int (\vec{r}'-\vec{a})\rho(\vec{r}')d\tau'\\ &= \int \vec{r}'\rho(\vec{r}')d\tau' -\vec{a}\int\rho(\vec{r}')d\tau'\\ &= \int \vec{r}'\rho(\vec{r}')d\tau' -Q\vec{a} =\vec{p}-Q\vec{a}\,. \end{aligned}

여기서 QQ는 전하 분포의 총 전하량이다. 따라서 계의 총전하가 Q=0Q=0이라면 p=p\vec{p}'=\vec{p}가 되므로 전기 쌍극자 모멘트는 좌표계의 원점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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