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능력주의의 환상과 공정한 경쟁에 대한 개념적인 이야기는 수학적인 정리나 공리와 같다. 그것은 '완전 공정한 경쟁'은 수학적인 개념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경계선과 기득권이 만들어 둔 펜스를 넘어선 '완전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러한 능력주의의 모순성이나 분노하거나,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또 다른 패배의식을 만들어낼 뿐이다.
삶이 안정적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꿈꾸는 환타지에 가까운 것 같다.
재산이 수천억, 수백억이 있는 거부와 재벌에 해당되는 분이지만, 황혼 이혼을 하시고, 자신들을 둘러싼 아첨꾼이나 재산의 부스러기를 노리는 파리떼들에게 휩싸야 사는 분들도 있고...
엄청난 경쟁을 뚫고 의사가 된 이후에, 의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깨닫고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하는 사람도 있으며, 자기 자식은 의사로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한 분도 있다.
안정된 삶을 꿈꾸면서 공정한 경쟁을 꿈꾸는 것 자체가 환타지에 가깝다.
대부분의 삶은 불안정하며, 펜데믹과 같은 시대를 뒤흔들어 놓는 시대적인 환경이 보편화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더군다나, 출발부터 다르고, 월급쟁이로써는 부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 환경에서...
안따깝지만 20~30대가 주식에 몰두하고, 영끌을 하면서 강남 아파트에 매몰된 이유는 모두,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꿈'이 투영된 환상을 실현하고자 하려는 것 때문이다.
입시를 통과해서 공정한 경쟁을 이겼다고 착각하게 만든 시대착오적인 결정사항들이 사회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젋은 세대들의 분노가 절망감으로 바뀐 현시대에서 기성세대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운도 능력이고, 스펙도 능력이며, 부모님의 백그라운도 능력이라는 것을 솔찍하게 인정하고 상류사회와 하류사회를 인정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완전 공정한 경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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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한경쟁'을 통한 '완전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이미 결론이 있는 상태에서 기득권들이 주요 안정적인 삶을 차지하려고 자신들이 가진 대부분의 것을 사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희망'을 가지려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다리를 노리지 말고, 시대의 변화를 앞서가는 자리를 차지하거나, 시장의 틈새, 자신이 할 수 있는 운이나 능력, 배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까페, 분식집이나 식당을 오픈하는 것은 이미 기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기성세대들의 작은 축소판과 같은 환타지일 뿐입니다.
스타트업과 IT 서비스로 무장한 새로운 컨셉으로 무장해서, 사람들의 손가락과 정신, 문화와 생활습관에 녹아든 비즈니스로 계속 매진해야 합니다.
능력주의의 끝은...
무한한 도전과 무한한 경쟁입니다.
안정적인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을 깨닫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허무한 사회라는 것을 깨닫고,
무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우리 모두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재미있는것은...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삶은 30년 전에 비하면 엄청 개선되었으며...
미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삶역시...
무한 경쟁과
무한 도전의 삶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스타트업과
IT서비스에 많은 도전을 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함께 호흡하기를 기원합니다.
왠지 모르게 '흰머리 개발자' 라는 키워드에 감명 받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