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30대를 넘어서고 40대를 지나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공동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에 친구를 만나서 놀면 정말 재미있죠. 10대는 굳이.. 논의를....
하지만, 30대를 넘어서게 죄면서 친구와 노는 것도 사실 재미없어지게 됩니다.
정말, 한강 공원에서 소주 몇병가지고 가서, 과자 부스러기와 같이 허접한 상황에서도 20대의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었을 것입니다.
40대가 넘어서 몇만원 정도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웬지... 그 시간이 지루하고, 씁쓸함만이 남게 되는 상황으로 정리가 될때에...
대부분 나이를 먹었음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희망'을 가지고 삶을 가질때에..
'희망'이 없는, 현실의 명확함을 아는 때가 되었을때에 이것이 바뀐다고 하네요.
물론,
30대, 40대에도... 아니, 60대의 삶을 살아도...
'희망'이 있고, 삶의 변화나 변주곡이 발생한다고 하면...
20대의 재미를 술자리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뭔가 잘될것 같고,
뭔가 될것 같으며...
현실과는 다른 삶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예측될때에...
아니, 그것을 희망할때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재미없다고 느낀다는 것은...
이미, 나의 능력,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한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고, 나는 그것을 넘어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인생이 재미없어진다고 합니다.
이미, 결과가 정해져있으니...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내가 가질 수 있는 것...
내가 누릴 수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모든 것이 결정되어서 사실상 숫자로 표현하는 상황이 되면...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친구들과 놀아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고,
지나간 추억도... 한순간 뿐이구요.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부분 다 비슷하고,
뻔하고...
클리셰의 연속과 패러니, 자기복제등으로 패턴된 것...
하다 못해..
개그프로를 봐도, 사실상 비슷비슷한 것들 투성이죠.
아, 물론...
TV를 4K, 8K로 바꾸어서 기존의 영상들이나,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있더라구요. 무언가, 다른 작품같고... 연기자들의 얼굴 표정이 정말 진지하게 보입니다.
어제인가... 록키 1,2를 왓챠에서 봤는데..
영상이 정말 세밀하고,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정말 새롭더군요.
인생의 재미는...
새로운 것...
희망이 있는 것...
내일의 결과가 예측이 되지 않는 것이지만...
더 밝다고 느껴질때에...
우리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과거와 왕년에라는 이야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며...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개발자들은 정말 이러한 재미를 추구하는 측면에서는 최고의 직군인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새로운 제품과 프레임워크...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는 기분까지...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최고의 직군인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로 무언가를 만드는 생활을 한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으며...
아직도 해야할 것이 많고...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며...
패턴화되지 않은 기술의 변화는
저말 즐거운 인생을 꿈꾸게 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가요! 저희 아버지 뻘이신것 같은데, velog를 하면서 이렇게 유익한 인사이트로 글을 나누시는 모습, 진심으로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저는 코딩다시 시작했지만.. 늙을수록 재미가 줄어드네요. 특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없이 살아가는게 .. 가장 고달프네요..
바램보다는 걱정.
앞서기보다는 뒷걸음.
뛰기보다는 걷기.
몸보다 정신이 먼저 늙나봅니다.
저도 "꿈"을 가지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비결이라고 느낀 적이 많았어요~!
개발자라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길래 끊임없이 목표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재밌게 살게 되는 걸까요? ^^
그리고 과거의 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얘기하는 것이 더 좋다는 점을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