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BBBBB's Journey 2

JBBBBB·2022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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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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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제가 이전에 어떤일을 했는지에 대한 글이라면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 문과출신인 제가 어떻게 파이썬을 접하고 배웠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엥 파이썬이요?

데이터 분석이라는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고 생각만 하고 있을때,
여전히 눈에 보지않지만 어떤일보다 가치있는 교육업무를 하고 있는 무더운 여름,,

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 디지털팀 팀과의 미팅

우리 회사의 디지털팀 팀장님과의 미팅이었다

회사의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T) 전략에 맞춰 사내 직원들에게 파이썬 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육팀인 우리가 교육운영을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팀 내 실무자인 내가 자연스럽게 담당하게되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파이썬이 뭔지는 알았다. 정말 뭔지만ㅎ

🐱‍🏍Life is too short , you need Python

이후 디지털팀 팀장님과 교육일정 및 확정 회의를 하면서 나에게 했던 말이다.

정확히 저렇게 영어로 말씀하셨다 ㅎ

그러면서 나보고도 파이썬을 배우라고 하셨다. 파이썬으로는 뭐든지 할 수 있으니..
이때만 해도 나는 팀 내에서 교육기획부터 운영, 그리고 교육영상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느라 너무 바빠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반 강제 참여(?)

이후 우리팀장님이 직원들에게 이런 교육이 있으니 들으라고 하면서 정작 우리팀이 안듣는건 쫌 아니지 않냐 하면서 교육팀에서도 한명은 듣는게 어떠냐고 하였고

이 때 우리팀은 우리팀장님, 나 , 그리고 입사한지 2개월된 직원 이렇게 있어서 당연히 내가 낙점됐다.....

🤦‍♂️나는 바보인가,,,?

그렇게 나는 매주 1회 파이썬을 배우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Flow는 미리 파이썬 관련 강의를 듣고 해당 내용을 한번더 교육해주면서 실습을 하는 순이었다.

그때 들었던 강의가 네이버 부스트코스의 "모두를 위한 파이썬" 이었다

https://www.boostcourse.org/cs122

8주 동안 지겹게 본 Charles R. Severance 교수님ㅎ 
내 사이버은사님이시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배움에 대한 설렘보다는 파이썬이라는 큰벽에 부딪쳐 좌절하는 나날들이 많았다.

사실 어떤일을 하더라도 금방 이해하고 중간은 간다라고 생각하고있는데 파이썬은 아니었다 ㅎ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매주 주말중 하루는 온전히 파이썬을 위해 투자를 해야 했고 ㅎ
다섯문제를 푸는데 8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왜 이렇게 열심히했냐 라고 물어본다면, 교육팀이기때문에 내가 안해가면
앞으로 내가 이들에게 하는 말의 힘이 실리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내가 성실히 교육을 참석하지않는 모습을 보는 이들이 
과연 내가 기획하고 강의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냥 좌절만 하진 않았다. 8시간 걸려 과제를 다 해나갈때는 정말 큰 희열을 느꼈다
마치 안풀리던 수학문제를 해답지를 보지않고 온전히 혼자 힘으로 푼 느낌이랄까 ㅎ

과제 중 하나 였던 삼각형 설립 조건 프로그램,,,ㅎ
지금보니 기초적인 문제였지만 이 때만 하더라도 이거 푸는데만 2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총8주라는 시간동안 기본적인 파이썬 문법에 대해 배우고 각자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뭐야 생각보다 재밌넹

그렇게 나의 파이썬이 시작되었다.

교육학과 출신의 파이썬여정이 ㅎ

내가 한 사이드 프로젝트 Python의 Pandas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e-러닝 교육 수료율을 자동으로 뽑아내는거였다.

기존 수작업으로 하면 30분~1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이 사이드 프로젝트는 한달정도 진행을 했는데 퇴근하고도 공부하고, 디지털팀 팀장님에게도 물어가면서 결국 해냈다

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내가 재미없었으면, 이렇게 퇴근하고, 그리고 주말에 4시간~8시간 투자를 하면서 파이썬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순간 나는 파며들었다(?)

파이썬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나의 니즈인 데이터분석과 맞아떨어지면서 엄청난 몰입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회사 내에서 RPA, 업무자동화 업무를 해나아갔다
교육일을 하면서 pandas 나 selenium를 활용하면서 점차 다른팀들의 RPA를 해주면서
완전히 이쪽 직무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부터 준비해야하지?

하지만 나는 주위에 데이터분석나 개발자 인맥이 없었다 ㅎ
뼈속까지 문과인 내가 당연히 친구들도 다 이공계보다는 문과 친구들이 많았기에

그래서 이것저것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일단 파이썬을 시작한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을했다

AI, 머신러닝, 데이터분석쪽으로는 파이썬이 상당히 강력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내 전략은 일단..! 6개월 부트캠프같은것도 좋지만,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하기엔 너무 불안정하여 회사 다니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택했다
그래서 퇴근하고나 주말에는 파이썬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았고

사실 회사에서도 일하면서 3시간정도는 파이썬 공부를 했다 ㅎ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데이터시각화 툴인 POWER BI를 조금씩 배웠다

끝으로

이게 뭐라고 3편까지 이어지나 싶지만
이만 글을 줄이고 다음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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