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처음으로 쓰는 한 해 회고록!
이번 회고록에서는 올해의 목표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그리고 올해 키워드(새해에 항상 1년 키워드를 정한다)에 맞게 살았는지를 살펴보겠다
원래는 회고록을 쓰기 보다는
한해를 끝낼 때 일기장 끝에 작년/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주었었는데(나름 오랫동안 그래왔다)
이상하게 올해는 일기도 별로 쓸 말이 없었고 작년 편지에 크게 공감이 안돼서
블로그에 회고록을 써보기로 했다
(일기장은 굿바이)
2021 회고
일단 나의 2021 목표는 아래와 같았다(왤케 대충 써놨냐)
그리고 2021년 나의 키워드는 힐링과 휴식(!) 이었는데 이대로 잘 살았는지도 살펴보겠다
1. 개발
일단 신년에 계획했던 것에 대해 이룬 것은 아래와 같다
1. 일단 취업 △
- 취업을 하긴 했으나 빠르게 탈주하고 다시 취업 준비중 깔깔
2. CS 지식 ○
- OS, 네트워크 강의도 완강하고 그 외에 아키텍처에 대해서도 공부하려 노력했다
3. 알고리즘 △
- 그래도 카카오나 정말 어려운 코테/알고리즘에 대해서 해설을 보면 어느정도 작성을 할 수 있는 수준은 된 것 같다
- 다만 갑자기 자바로 코테를 풀이하라고 하던가 아니면 숨겨진 테스트 케이스를 찾아 풀이하라고 할 때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4. 정처기 ○
- 재수 끝에(사스가 재수인생) 정처기를 땄다 이젠 나는 자유야 깔깔
5. 1일 1 커밋 △
- 원래 하려고 했는데 코드 짜는게 아니라 리드미 깔짝 고칠 바에는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안하게 되었다
- 근데 내년에는 정말 코드를 짜는 방향으로 1일 1커밋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6. 도커마스터 △
- 도커 연습을 하긴 했고 EKS 수업도 들었지만 사실 내가 크게 활용을 하지는 못한 것 같다
- 다음 프로젝트에는 꼭 젠킨스랑 도커를 함께 이용해봐야겠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이 공부를 하려고 했다
- 회사 업무에서 Spring Cloud를 사용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MSA 패턴과 Spring Cloud에 대해 이해하고자 공부를 했다
- 프론트 개발자와 면대면(!)으로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프론트 개발자에 대해 이해해보고자 리액트로 로그인을 구현해보는 작업을 해보았다
- 많은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아키텍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여 아키텍처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았다
- Mybatis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ORM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해보고자 JPA에 대해 학습하려고 했다
개발에 대해 아쉬운 점, 그리고 깨달은 점들은 다음과 같았다
- 학습을 하는 시간은 많았는데 이를 적용하여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는 적었다.
-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기존의 코드를 바꿀 때 드는 개발 공수, 그리고 주변의 동료들이 학습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들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 이득이면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굳이 필요가 없는데 최신 기술만을 쫓으면 오히려 그게 낭비라는 것을 알았다
- 테스트 코드를 짜지 않은 프로젝트는 아주 큰 결격사유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 어떤 기술을 써본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떠한 고민의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개발자는 개발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이런 기술을 써보았다보다는 왜 이런 기술을 도입하게 됐고 어떠한 의식의 흐름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본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내년의 목표를 짜봐야겠다
2. 직장과 취준
1) 퇴사
- 쉽게 입사하면 쉽게 퇴사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에는 꼭 정말 서류 알고리즘 과제 면접 1차 2차 건강검진 다 보는 회사를 정말 노력노력해서 들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 다음에 만일 퇴사를 또 한다면 꼭 넉넉한 자금을 구해놓고 퇴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퇴사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깔깔)
2) 이직 준비
- 서류는 그래도 어느 정도 통과할 수는 있었는데 문제는 알고리즘이었다
- 나는 알고리즘을 파이썬으로 준비를 했는데, 실제로 백엔드 웹개발 직군에서 파이썬으로 코테를 보도록 허락해주는 곳들은 정말 큰 기업들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자바로 제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왜 자바로 안짰냐고 면접에서 뭐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결론은 자바로도 알고리즘을 준비해야겠다는 것..
- 신입일 때는 중고신입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중고신입이 되니 꼭 그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중고신입은 추노꾼(!)이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결론은 중고신입인 나는 항상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면접에서 공부 방식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원/강의를 들었다는 대답은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공 수업 듣는거보다 도움됐다 이 면접관 녀석들아ㅏ아아아아) 하지만 아무래도 남이 떠먹여준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됐다 그래서 결론은 학원/강의를 듣는건 아무래도 공부보다는 취미생활(!)로 분류를 하고 다른 공부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그리고 임원 면접은 실무 면접과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 면접이 최탈 ㅜㅜ) 그래서 평소에 기술 질문 말고도 면접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내년의 취업 목표를 짜야겠다
3. 그 외 생활
2021 목표는 아래와 같았다
1. 음악 꼭 배우기(맥민희) X
- 그냥 음악은 들어요..ㅎㅎ..
2. 모차르트 직관 X
- 이거 하긴 했음?
3. 면허 O
- 10월에 열심히 면허를 따긴 했지만 문제는 운전을 못한다
4. 책 읽기/영화보기 △
- 책은 그래도 읽었는데 영화는 진짜 한편도 안본 것 같다 집중력 부족이얌
5. 게임 밀린거 하기(동숲) O
- 공사 허가증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해피홈 DLC도 샀다 (비록 지금은 다시 미국감)
6. 영어 X
- 정말 영어 한 단어도 본 적이 없다 깔깔 물론 영어 레퍼런스는 보긴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요리도 정말 많이 했다
(그리고 심지어 맛있다)
2022년에는 꼭 난이도 있는 요리들을 해보고 싶다 예를드면 고기류 혹은 생선류..
그리고 롤 팀도 응원을 하게 됐는데 그 팀이 롤드컵 2022년에는 꼭 우승했음 좋겠다
굉굉..
(T1 화이팅!!!!1ㅜㅜㅜㅜ)
그리고 2022년에는 꼭 운동과 운전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특히 골반이 틀어져서 도수치료로 백만원돈은 깨진 주제에 자세도 도루묵으로 엄청 안좋게 앉고 있으니 내년에는 꼭 바른 자세에 신경쓰도록 해야겠다
(스트레칭도 꼭 하고)
2022 목표 및 키워드
2022년은 이제 20대 후반을 살아갈 루틴을 정하는 해가 됐음 좋겠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무리하지도 않고 하루를 살아갈 적절한 루틴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올해의 키워드는 안정감, 지속가능이고 목표들은 아래와 같다
개발
1. 습관처럼 Test코드를 짜기
2. 하루 한시간은 개발을 하기(취업 해도)
3. 최대한 개발을 할 때 블로그보다는 레퍼런스만 참고하기 내가 직접 구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
,혹은 라이브러리를 내가 직접 찾기
그리고 jenkins, docker을 이용한 자동 배포까지 하는 프로젝트 꼭 하기
spring에 대해서도 이론적으로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JPA + querydsl로 변경해서 플젝 완성하기 (JDBC 공부도 하기)
4. 프로그래머스 카카오 기출 문제 다 풀기, 백준 골드 1 달성하기
5. 취업한 후 AWS 자격증 따기 + 클라우드 공부 열심히 하기
취업
1. 알고리즘을 하루 두문제 풀기
2. 하루에 두문제씩 면접 준비(인성질문)
3. 하루에 하나의 지원서 내기
생활
1. 하루에 한시간은 운동을 하기
2. 베스트 드라이버 되기
3. 바른 자세로 앉기
4. 일기는 안써도 되는데 무조건 하루 계획은 아침에 10분이라도 세우는 시간 갖기
5. 돈관리는 철저하게 하기(가계부, 정확하게 무엇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모을지 목표 세우기, 매달 자동 적금 등)
그 외 버킷리스트
- 취업 하자마자 언니 퍼스널컬러박제(?)하러 같이 가기
- 쭈꾸미 볶음 직접 만들어보기
- 취업 하면 부동산 공부 하기 (+ 주식 공부)
- 나의 사랑 동물의 숲 취업 하자마자 다시 시간 돌려서 하기
- 롤드컵 T1 결승전 우승 장면 치킨 먹으면서 보기
- 롤 실버
위 목표들 꼭 이뤘으면 좋겠다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2년 화이팅!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