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 묵상

만사·2020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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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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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1:1-9)

고린도교회는 많은 책망과 많은 교정을 요구받고 있지만 기본 개념은 감사이다.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적인 문장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일을 책망 해야할 바울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능했다. 그렇단 것은, 이후에 바울의 책망이 그저 자신이 생각하는, 바울 자신의 실력으로 하는 말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고린도전서의 말씀은 고린도교회의 잘못이 드러나지만 잘못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지만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지 않으시고, 정말 왕으로 높임을 받으셨다면 사람의 실력으로는 최선의 시나리오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실력과 내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와 신실하심을 봐야한다. 고린도전서를 읽을 때 “고린도교회가 책망을 받을 만하여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구나.” 라는 관점에서 보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주어진 조건과 선 자리에서 그 말씀을 감수할 믿음을 얻기 원하는 관점에서 봐야한다.

조건을 바꾸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거부하고 싶고 부끄러운 상황이 하나님 손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아내느냐를 물어야 한다. 고린도교회의 부끄럽고 안타까운 상황이 오늘 나의 상황과도 같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책망을 감수할 믿음이 필요하다. 또한 그런 내 삶의 내용을 하나님은 어떻게 은혜에 담아내시는가를 소망해야 한다.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낀다. 은혜로 책망하시는 이유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사랑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 올 때까지 예수님과 더불어 인격적안 교제를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확신하는 삶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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