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1 묵상

만사·2020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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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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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3:5-9, 개역개정)

오늘 본문 5절에 중심이 되는 단어는 “은혜”이며,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이다. 즉, 아볼로나 바울이나 모두 은혜를 줄 수 없는 사람이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대로 행한다. 물론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위대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들 역시 한 인간이며, 하나님이 주신 대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중요한건 심고, 물을 줄 수 있게 능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바울은 이 은혜를 오해하고 있는 고린도교회에 호소하고 있다. 바울이든 아볼로든 하나님이 주신대로 행하며 그 행함을 하나님께서 거두시는데, 왜 바울파, 아볼로파 등을 갈라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나누냐는 것이다.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하나님이 선택하고 값없이 주시는 은혜에 대해서 로마서에 잘 나와있다. 8절 말씀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분량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면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상은 세상에서의 가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랑이다. 믿음의 분량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가 순간. 하나님과 동역하며 함께하는 그 순간이 바로 상이다. 누가복음에 주인이 종에서 각각 다섯, 둘, 하나의 달란트를 맡겼을 때, 5달란트를 갖고 5달란트를 남긴 종과, 2달란트를 갖고 2달란트를 남긴 종이 있었고, 1달란트를 땅에 숨겨서 달란트를 남기지 못하고 빼앗긴 종이 있다. 이 비유의 본질은 사람마다 각기 크고 작은 믿음의 분량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주신 믿음의 분량을 지켜나가고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이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믿음의 분량을 받은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동역자이며,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다. 중요한건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미쁘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나만 바라보며 나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기도하며 묵상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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