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5 묵상

만사·2020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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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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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와 같이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로 봐야 합니다.
2 그리고 맡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들의 신실함입니다.
3 내가 여러분에게 판단을 받든지 사람의 법정에서 판단을 받든지 그것은 내게 아주 작은 일입니다. 사실 나도 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내가 의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이십니다.
5 그러므로 여러분은 때가 되기 전, 곧 주께서 오실 때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마십시오. 주께서는 어둠 속에 숨겨져 있는 것들을 밝히시고 마음의 동기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칭찬하실 것입니다.
(고전4:1-5, 우리말성경)

1 이와 같이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로 봐야 합니다.
2 그리고 맡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들의 신실함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좋은 예가 떠올랐다. 이틀 전 밤에 마켓컬리에서 건오징어 3마리를 주문했다. 그러니 오늘 아침 7시에 문 앞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다. 나는 건오징어를 배달해주신 택배기사님을 그리스도의 일꾼에 비유하고 싶다. 택배 안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성심성의껏 배달을 해주신다. 그리스도의 일꾼 역시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 그것을 신실하게 배달을 해야한다. 2절 말씀 중에 나오는 신실함이라는 말을 개역개정에는 “충성됨”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다.

3 내가 여러분에게 판단을 받든지 사람의 법정에서 판단을 받든지 그것은 내게 아주 작은 일입니다. 사실 나도 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내가 의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이십니다.

나의 충섬됨을 내가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한다. 왜냐면 내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써 충성을 다했다고 해서 내 스스로 나를 의롭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롭다 하실 수 있으신 분은 오직 주님이시며 그 충성을 판단하시는 분도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일 뿐이지 그것을 완성시키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보다 백번 낫다고 백번 말해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택배를 잘못 받았거나 많이 늦게 온다면 우리는 택배에 관련된 것에 불만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가 판단하지 말 것은, 하나님의 일꾼에게 부족한 충성이나 부족하지 않은 충성이냐는 하나님이 판단하신다는 것이다. 억울한 현실과 아픔 가운데 있더라도 절대 하나님의 일꾼으로써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우는 날이 많고 고통스럽고 불안한 나날이 많다고 해서 헛된 충성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정성과 열심을 다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나아간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지고 있는 것 같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삶일지라도 괜찮다.

1 이와 같이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로 봐야 합니다.

우리의 자격이나 실력을 보시는 분이 아니다. 그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충성된 그리스도의 일꾼일 뿐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완성시키실 것이고 그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축복이 있을 것이다. 어둠 속에 있다고 생각이 들면 하나님께서 일 하실 때임을 알아야 한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시는 주님을 믿으며 믿음으로 걷는 나와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며 묵상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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