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9 묵상

만사·2020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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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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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들을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이 선물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람의 지혜가 가르쳐 준 말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치신 말씀들로 하는 것입니다. 곧 신령한 말로 신령한 일들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적인 일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것이 어리석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15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 그를 가르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전2:12-16, 우리말성경)

오늘 본문은 “믿음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리스 철학 사상에 영향을 받고 있는 고린도교회는 지헤와 인식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사람의 일반적인 지혜와 인식으로는 하나님의 지혜가 이해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오늘 날에도 마찬가지이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들을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2절에서 말하듯 우리는 늘 “세상의 영” 과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 사이에서 부딪힌다. 세상의 영이란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 영혼이 욕구하고 바라보는 모든 것이 될 것이다. 세상의 영을 추구한다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을 일상 속에서 깨닫지 못한다. 이 문제는 우리가 감정이 상하고, 하나님을 오해하게 되거나 거절에 부딪히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세상의 영, 지혜를 쫓는 우리를 내치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우리를 끌어 안으시고 그리스도의 증거가 우리 안에 견고하게 되기를 중보하신다. 고린도전서 1장 초반에 성령님의 능력으로 바울이 문안한 내용을 보면,

6 그리스도의 증거가 여러분 안에 견고하게 돼
7 모든 은사에 부족함 없이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받을 것이 없도록 여러분을 끝까지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함께 교제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고전1:6-9, 우리말성경)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책망은 사랑이요, 하나님의 성품, 지혜이다. 영적으로만 분별되는 신령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함께 교제함” 이다. 하나님의 방법과 지혜는 우리를 견고하게 하시기 위함이고 예수님과 동행하게 하시려는 마음이다. 예수님과 동행하기 위해 세상의 영을 깨뜨려야 한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 바라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나와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며 묵상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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