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1 묵상

만사·2020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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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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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2:1-7, 새번역]
1 형제자매 여러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모르고 지내기를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2 알다시피 여러분이 이방 사람일 때에는, 여러분은,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습니다.
3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하고 말할 수 없고,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12장 본문은 성령의 은사에 대한 말씀이고, 성령의 은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원한다는 말씀이다.

1 형제자매 여러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여러분이 모르고 지내기를 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분명 바울 사도 말씀에 따르면 고린도교회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풍족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 분파가 생기고, 그 원인은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분별이 명확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의 분명한 정체성이 결여된 공동체였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1절과 같이 신령한 은사를 몰랐고, 바울 사도는 신령한 은사에 대해 모르고 지내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2 알다시피 여러분이 이방 사람일 때에는, 여러분은,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습니다.
3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하고 말할 수 없고,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신령한 은사에 대해 모르고 지내진 않았을 것이다. 바울 사도가 신령한 은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였고 고린도교회 개척 때도 그 말씀을 했을 것이다. 2절을 보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이리저리 끄는 대로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 다녔다고 말한다. 개척 당시 그것을 말씀하시며 신령한 은사에 대하여 가르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너무나도 변질된 신령한 은사였다. 고린도교회의 은사는 자신의 우월함의 확인, 하나님과 자기의 특별한 관계에 관한 증명이 되어 버렸다. 성령의 은사에 대해 무언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성도둘에개 3절과 같이 말씀한다. 특별히 “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은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한다.

3절 말씀을 묵상하며 베드로 사도가 떠올랐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주를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을 때 그는,

[마26: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배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럼 오늘 본문 3절 말씀처럼 베드로는 성령의 힘을 입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고린도교회 성도들 오늘날의 성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말이 모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함이 아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는 예수는 주님이시다 고백했지만, 자기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는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후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자기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며, 결국엔 순교한다. 이 고백에는 성령님의 능력이 있었다. 그 아유는 베드로의 고백으로 하나님만 드러났기 때문이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섬기는 일은 여러 가지지만, 섬김을 받으시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일의 성과는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모든 일을 하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 은사는 그저 “예수님은 구주이십니다.” 라는 고백 하나로 생겨나지 않는다. 어떤 모양으로 섬기든 주님만이 드러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나의 섬김을 통해 나의 옆 사람이 하나니의 긍휼, 은혜, 사랑을 받아 하나님만 드러나는 것이 성령님의 은사이다. 하나님이 성령의 은사를 주신 이유는 우리 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주님의 개입이심을 믿어야 한다.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주님이 주신 성령님의 도우심 임을 고백하며 섬기는 나와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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