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9 묵상

만사·2020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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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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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1:27-34, 새번역]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8 그러니 각 사람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몸을 분별함이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 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는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죽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31 우리가 스스로 살피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 함께 정죄를 받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3 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이는 일로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남은 문제들은 내가 가서 바로잡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가 아닌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바울 사도의 호소의 말씀이다. 즉, 성찬예식의 참 뜻을 매일 매일의 삶 가운데 품고 살라는 의미이다.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8 그러니 각 사람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몸을 분별함이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27절에서 말씀하는 “합당하지 않게”는 어떤 의미일까?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고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묵상한 “합당하지 않음” 의 의미는 죄인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성찬 예식을 하실 때 제자들 모두 죄인이었고 그 중에는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도 있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지만 가룟 유다 같이 예수님을 팔 계획을 갖고 있었던 제자 역시도 성찬예식 가운데 있었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음에 그저 큰 죄인이나 마음에 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합당하지 않은 것과, 27절 부터 말씀하는 자기를 살피라는 것은 무엇을 살피라는 것일까? 우선 자기를 살피라는 말을 다른 의미로 “준비를 잘 하라” 가 될 것이다.

30 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는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죽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31 우리가 스스로 살피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 함께 정죄를 받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의 의미는 나의 준비되지 않은 어떠함으로 우리 공동체의 아픈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다.

33 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이는 일로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남은 문제들은 내가 가서 바로잡겠습니다.

준비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묵상해본다. 공동체를 위해 기다리는 지체가 되어야 한다. 지체 한사람 한사람이 내가 아닌 너를 위한 마음을 가질 때에 절제와 오래참음의 열매가 가득 맺히는 공동체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공동체, 목장이 서로 배려하며 존중해줄 때에 의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하며 묵상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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