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6 묵상

만사·2020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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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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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3:1-3, 새번역]
1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내가 자랑삼아 내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13장 1~3절 말씀은 은사의 목적을 설명하는 의미로 시작된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즉 어떠한 은사를 갖고 있다 한들 존재의 목적을 가지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고린교교회 성도들은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은사를 오용하였다. 즉, 사랑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였다. 1절에서 사랑이 없이 은사를 취급하는 사람을 징과 꽹과리로 비유를 했다. 이는 12장에서 내가 묵상할 때, 모래 덩어리에 비유한 공동체와 비슷한 의미이다. 사랑이 없는 은사들의 집합은 그저 생명력을 잃은 도구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또한 2절 말씀에서 아무리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의 의미는 울리는 징과 꽹과리나 모래 덩어리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겉보기에 모양만 그럴 듯 하지. 그 목적을 다 하지 못하는 도구와 같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좋은 것들은 모두 다 사랑을 가지고서야 그 목적을 성립시킨다. 3절 말씀에서도 비슷한 말씀이 이어진다.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자랑삼아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이로임이 없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의 의미는, 행하는 일이 선한 일이지마는 진정한 사랑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면 그 행동자 자신은 진정한 유익을 보지 못한다. 나도 작년부터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는데, 매달 기부를 하면서도 내가 기부하고 있는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저 돈 얼마를 주는게 진짜 내가 그 친구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진짜 내가 주어야 할 것은 사랑을 담은 간절한 기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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