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5 묵상

만사·2020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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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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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4:1-5]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오늘 말씀은 12장에서 말씀한 “신령한 은사”들에 관한 말씀이며 13장에서 말씀한”사랑”에 대한 말씀이다. 12장에서 묵상했지만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신령한 은사들에 대하여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본질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의 우월함의 확인, 하나님과 자기의 특별한 관계에 관한 증명이 되어 버린 신령한 은사에 대하여,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에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과, 은사의 존재 목적은 나의 유익이 아닌 공동체의 지체를 위한 것임을 말씀했고, 그 중의 제일을 사랑이라는 것을 13장에서 말씀했다. 14장은 그 연속이다.

14장 처음에 나오는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의 의미는, 모든 은사는 사랑을 베풀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며, 나의 은사를 사랑을 베푸는데 사용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으로 쫓아 가라는 의미이다. 그 은사 중 특별히 예언의 은사를 쫓아 가라고 말씀하고, 방언에 대하여도 말씀한다. 중요한건 내가 방언을 할지, 예언을 할지가 아니다. 내가 은사를 갖고 그것을 통해 사랑을 베푸는지, 그 사랑으로 인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의 일하심이 공동체에 넘쳐 흐르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예언의 은사와 함께 설명한 은사가 방언인데, 방언은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다. 즉, 방언은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운다. 텍스트에서 말하는 바로는, 바울 사도가 방언보다 예언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씀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내가 아닌 교회 공동체에 사랑을 더 베풀라는 것이다.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결국 방언이든 예언이든 교회에 덕을 세워야 한다. 이 말씀에선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다고 말씀하지만, 그 반대로 예언하는 자가 지체를 위로하고 권면하지 못함다면 그것 또한 방언하는 자만 못하다. 뭐가 더 우월하고 좋은 은사인지 보다는 하나님의 기쁜 뜻대로 받은 은사를 갖고 공동체에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베풀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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