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30 묵상

만사·2020년 6월 3일
0

말씀 묵상

목록 보기
57/97

[고전14:33-36, 새번역]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 그렇게 하는 것과 같이,
34 여자들은 교회에서는 잠자코 있어야 합니다. 여자에게는 말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습니다. 율법에서도 말한 대로 여자들은 복종해야 합니다.
35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자기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36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났습니까? 또는 여러분에게만 내렸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무질서”와 “평화”에 대하여 말씀하며 시작한다. 34~35절이 교회 안에서 “질서”를 말하는 것일까? 여자들은 교회에서는 잠자코 있어야 하고, 말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으며, 복종해야 한다고 나온다. 바울 사도의 서신을 보면 남편과 아내에 대한 예시가 자주 나온다. 그 말씀들을 묵상하다 보면 텍스트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고 말씀 안에서 본질을 캐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바울 사도가 공동체성 말할 때,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인과 노예, 남자와 여자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는 말씀을 한다. 정말로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질서가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코 있어야 하고 말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바울 사도가 말하는 공동체성은 괴리가 생긴다. 즉, 이 말씀도 텍스트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닌 본질을 캐내야 한다.

이 말씀은 고린도교회의 문제에 대한 바울 사도의 답변인데, 문제는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은 아는 지식은 있으나 공동체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였고, 비 본질적인 것들을 따라 갔으며 개인주의가 심하였다. 고린도교회는 바울 사도가 개척한 교회이기에, 공동체성 아주 강조 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인과 노예, 남자와 여자가 하나이다. 아마 이 공동체성을 악용한 일부 성도가 있었을 것이다. 형제나 자매나 모두 성령의 은사를 받았고 형제 자매를 불문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성령의 은사를 사용하였던 일부 성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 “무질서”가 생겨났다. 형제 자매를 불문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여서 생긴 결과이다. 그 부분을 말씀하고 있는 말씀이 33절이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자매가 교회에서 잠자코 있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이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잘 아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평화가 이는 교회이다.

36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났습니까? 또는 여러분에게만 내렸습니까?

이 말씀은 고린도교회를 꾸짖는 말씀이다. 형제의 잘못이나 자매의 잘못이나 모두 지체를 도와주지 않고 본인의 유익을 쫓는다면 하나님의 평화가 풍성한 공동체가 아니다. 이 말씀을 묵상한다.

[롬16:1-2, 새번역]
1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요 우리의 자매인 뵈뵈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2 여러분은 성도의 합당한 예절로 주님 안에서 그를 영접하고, 그가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을 원하든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고, 나도 그에게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자매 뵈뵈에게 바울 사도가 감사했던 이유 중 본물 말씀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지체를 도와줬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을 도와줬다는 것. 자신의 유익이 아닌 지체의 유익을 위한 헌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 공동체도 자매 뵈뵈처럼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헌신을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