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 묵상

만사·2020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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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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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4:37-40, 새번역]
37 누구든지 자기가 예언자이거나 성령을 은사로 받은 사람이라 생각하거든,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이 글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8 누구든지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인정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39 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예언하기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그리고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40 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해야 합니다.

37절 말씀에서 바울 사도가 말하는 “주님의 명령”은 40절 말씀과 함께 이해하면 된다. “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해야하는 것”. 즉, 하나님의 평화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다. 내가 평화로운 것이 아닌, 공동체와 지체가 평화로워 지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것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주님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 인정 받은 삶을 살 것인가? 주님을 제외한 모든 것에 인정 받는 삶을 살 것인가? 주님의 명령은 준행하느냐 못하느냐의 구별은 이 둘 뿐이다.

작년부터 가나안 성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온라인 예배나 그룹도 알게 됐다. 그 분들은 각각 교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 공동체는 그 지체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평안을 나누어주지 못하였단 사실은 알았다. 아마 지금 우리 공동체에도 하나님의 평화와 평안이 필요한 지체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내 스스로 하나님의 평화와 평안을 누리는건 쉽지 않다. 한번에 너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 않은 나의 헌신으로 인해 넘쳐 흐르는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공동체에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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