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4 묵상

만사·2020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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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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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3-11]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어제 묵상했던 말씀을 오늘 다시 묵상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묵상을 하고 나서 들은 찬양가사에서 너무나도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born again 이라는 찬양이다.

“주 안에서 내 영혼 다시 태어나
이전 것은 지나고 새롭게 됐네
죄로 물든 내 모습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 생명 내 안에 새로운 삶이 열렸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오직 내 안에 오직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사네
오직 내 삶에 오직 내 맘에 그가 주인 되셨네

내 생명 그 안에 그의 생명 내 안에
나의 삶이 이전과 같을 수 없네”

이 찬양의 가사가 마치 오늘 본문 말씀을 고린도교회에 전하는 바울 사도의 심정과도 같다고 느껴졌고, 내가 품어야 할 마음이라고 묵상했다. 본문 5~8절 에서 “보이셨다” 라는 단어가 3번 나온다. 바울 사도가 이렇게 말씀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론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사건” 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한 사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에게 찾아오셔서 내 삶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 본 어게인 이라는 찬양 가사라고 생각한다.

유진 피터슨은 [일상 부활을 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마귀가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성과는 바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평신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다. 우리가 평신도라고 말할 때, 그 말에는 ’비전문가‘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 결국 무슨 말인가? 나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비전문가다. 나는 주님과 관계에 있어서 비전문가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의 문제까지도 전문가에게 맡기려 한다.
이점에 있어서 마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술을 많이 마시고 방탕하고 온갖 죄를 짓고 음란 방탕하게 살게 함으로 우리 영혼을 파괴하려는 복잡한 계략을 짜내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오히려 죄책감에 눌려 지내다가 갑작스런 회개로 주님께로 극적으로 돌이키기 쉬운 것이다. 마귀는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이, 그저 “너는 평신도야” 라는 생각을 슬쩍 생각 속에 밀어 넣는다. “너는 목사가 아니잖아, 선교사도 아니잖아” 그러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의 주님과 직접 동행하려 하지 않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그저 성경책을 보고,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나에게 보이시는 사건이며, 그 사건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마음에 그리스도가 사신다.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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