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3 묵상

만사·2020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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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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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삶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5, 6)

그리스도와 구원의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다. 언뜻 생각하면 이 대답은 절망을 느끼게 만들지도 모른다.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행하신 대로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이 말씀의 본질을 묵상하고나면 나와 같은 가장 연약한 그리스도인조차도 큰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증거의 말씀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한다.

말씀에서는 예수님을 표현할 때, 성자 하나님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다고 말한다. 이 말씀은 인간의 참된 본성을 취하셨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인성이었지만,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과 고난과 고통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예수님은 죄는 없으셨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앍알고 계셨고, 우리의 수치를 감당하셨으며,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다.

사도 바울조차도 인생을 살면서 하나남이 마땅히 받으셔야 할 만큼의 사랑을 주님께 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행했노라고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일을 단 한 번도 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지 않으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셨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행위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함이었다. 먹고 마시는 일은 물론, 가장 사소한 일조차도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셨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도의 죄 없으신 삶과 그분의 의로우심을 증언한다. 그분은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포로 된 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셨으며, 눈먼 자들의 눈을 회복시켜주셨고, 억눌린 자들을 자유롭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은 그 권위에 크게 놀랐다. 사람들이 굶주리자 그분은 떡 몇 개와 물고기 몇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이셨다. 또한 귀신들린 자들을 말씀으로 고쳐주셨고,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셨으며, 병든 자를 치유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놀라워하며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라고 말한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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